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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불청객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자

입력 2012-03-16 14:29:31 수정 2012031614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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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기후적 특성이나 외부 환경 요인에 의한 피부질환은 청결한 생활습관이나 피부 관리를 통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하지만 집에서 관리가 힘든 부분이나 이미 발생된 피부질환에 대해서는 피부과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피부가 예민해지기 쉬운 봄철에는 자극이 크지 않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 피부관리가 중요하다.

황사와 꽃가루는 따뜻한 봄철이면 찾아와 우리 피부를 괴롭게 한다. 건조한 기후적 특성과 맞물려 알레르기 반응이나 노폐물 축적으로 인한 각종 피부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해 주의가 필요하다.

건조한 봄철 기후는 피부를 메마르게 만든다. 또한, 갑자기 기온이 떨어져 흔히 꽃샘추위로 불리는 날이면 차가운 날씨에 건조한 기후조건이 겹쳐 피부는 더욱 메마르게 된다. 메마른 피부는 필요 이상의 각질이 일어나기 쉬우며, 이로 인한 노폐물 축적으로 각종 피부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건조한 날씨와 함께 봄철이면 찾아오는 또 다른 불청객은 황사와 꽃가루다. 중국에서 발생된 건조한 모래바람의 영향으로 찾아오는 황사는 실내까지 침투해 피부에 질환을 유발시키며,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유발시키는 꽃가루는 피부 접촉을 통해 피부 발진 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영등포 CU클린업피부과 신종훈 원장은 “올해는 특히 황사가 잦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외출 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봄철 피부관리는 건조해지기 쉬운 피부의 보습 관리와 황사, 꽃가루와 같은 외부 환경 요인으로부터의 피부 보호로부터 시작된다.

- 피부 보습과 노폐물 제거

요가나 헬스, 에어로빅, 댄스, 수영 등은 자기 관리를 위해 이젠 보편화된 운동들이다.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들도 출근 전이나, 점심시간, 퇴근 후 시간 등을 활용해 운동을 통한 자기 관리를 한다.

운동 후에는 흐르는 땀을 닦기 위해 샤워나 목욕을 하게 되는데, 샤워나 목욕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다. 건강하고 매끄러운 피부를 위해 피부 보습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하며, 평소 건강을 위해 운동을 즐기는 경우 샤워 후에는 반드시 보습제를 발라 피부의 수분을 유지시켜줘야 한다.

운동 후 샤워나 목욕은 땀과 함께 피부의 노폐물을 씻어내는 역할을 한다. 이는 단순히 미용적 이유에서가 아닌 피부재생이나 혈액순환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하지만 너무 잦은 샤워나 목욕은 피부의 보호막까지 씻어낼 수 있어 문제가 되는 것이다.

또한, 건조한 날씨의 봄철에는 샤워나 목욕 후에 곧바로 보습케어가 이뤄지지 못하면, 피부의 수분이 부족한 현상을 가져올 수 있다. 샤워나 목욕 후 15~20분 이내에 보습제를 발라 주는 것이 좋다. 간단한 세안 후에도 3분 이내에 스킨 등을 발라 주는 것이 바람직하며, 비타민 A와 C가 함유된 과일이나 채소를 많이 섭취하면 좋다.

- 접촉성 피부염의 원인 황사

중국으로부터 불어온 모래바람의 영향으로 발생하는 황사는 건조한 날씨의 영향과 함께 공기를 오염시켜 피부를 자극한다.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으면 가려움증이나 따가움, 발진, 발열 등의 원인이 된다. 황사먼지가 피부에 남아 있게 되면,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피부건조증, 건성습진이 생기기도 한다.

황사가 심한 날에 외출 시에는 피부를 보호하는 크림을 발라주고, 외출에서 돌아온 후에는 클렌징과 비누 세안 등의 이중 세안을 하는 것이 좋다. 세안 시에도 너무 강하게 문지르거나 하지 말고 깨끗한 물에 여러 번 헹궈 내는 식의 방법이 바람직하다.

얼굴이 가렵고 열이 나거나 뾰루지 같은 피부트러블이 생길 때에는 식염수로 닦아내고, 냉찜질로 피부를 진정시켜야 한다. 어린이들은 외출을 자제시키고, 부득이 외출할 때는 모자나 마스크 등을 이용해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장시간 외출 시에는 긴소매 옷을 입는 것이 도움이 된다.

- 알레르기성 피부염 유발하는 꽃가루

꽃가루에 의한 알레르기성 피부염은 가려움증을 동반한 피부 발진을 유발한다. 꽃가루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피부에 꽃가루가 닿으면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이 분비되는데, 이 물질이 가려움증과 피부발진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꽃가루에 의한 알레르기성 피부염은 외출 시 노출 부위에 피부 발진이 생기며, 방치할 경우 주변 부위로 퍼질 수 있다. 증상이 심할 경우 눈과 입 주위가 부어오를 수 있다.

꽃가루 알레르기는 예방이 최선의 방법이다. 원인이 되는 꽃가루나 먼지 등에 노출 되는 경우에는 재발될 수 있어 꽃가루가 심하게 날리는 날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불가피하게 외출이 필요한 경우에는 피부가 외부에 최대한 노출되는 것을 막아줘야 하며, 외출 후에는 얼굴과 손발을 깨끗하게 씻어줘야 한다.

알레르기성 피부염이 발생됐다면, 피부과 전문의를 통한 치료가 필수다. 치료과정에서 발진 등이 사라졌다고 해서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는 것은 위험하다. 알레르기성 피부염은 외부의 자극에 의해 쉽게 재발될 수 있으며, 재발 시에는 이전보다 더욱 상태가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희상 기자 (h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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