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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웰빙맘 프로젝트] 황사로부터 내 아이 지키는 법

입력 2012-03-26 11:50:43 수정 2012-03-26 11: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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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첫 황사가 우리나라에 나타났습니다. 다행히 그 강도가 세지는 않았지만 올 봄 황사는 3~4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데다 예년보다 강도가 심해질 것으로 전망돼 황사 대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와 노약자 그리고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분들은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겠습니다.

봄의 불청객, 황사는 중국, 몽골 등의 사막지대에서 날아드는 미세한 흙먼지를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불어오는 황사는 단순한 모래바람이 아니라는 것에서 문제가 됩니다.

우리나라 황사는 급속한 공업화로 인해 아황산가스, 카드뮴, 납 등의 유해물질이 많이 배출되는 중국을 경유하면서 중금속과 각종 유해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인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호흡 시 몸에 들어오는 중금속은 중독될 수준은 아니지만 중금속이 체내에 쌓이게 되면 피로감이 심해지거나 기관지염, 천식과 같은 호흡기질환과 안구질환, 피부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지요.

특히 천식이나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있는 가정은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지요. 심한 일교차와 건조한 날씨로 민감해진 피부에 황사먼지는 기름을 붓는 격이니까요.

일반 피부도 미세한 먼지가 모공 속으로 침투하게 되면 피지와 엉기면서 염증이 생기고, 가려움증이나 발열, 발진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여 연약한 아토피 아이들에게 황사는 치명적입니다. 황사 속 유해물질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아토피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기 때문에 황사가 섞인 바람은 무조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황사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예방과 관리가 최선입니다. 일단, 황사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최상이지만 부득이한 경우 긴팔 옷이나 모자, 황사 마스크 등으로 황사에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 피하도록 합니다. 특히 렌즈 대신 선글라스나 안경을 착용해야 자극성 결막염과 같은 안구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 엄마들은 아이들만 신경 쓰다가 정작 자신은 황사바람에 그대로 노출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적절한 메이크업으로 피부에 보호막을 형성시켜 주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다만 유분이 많은 화장품이나 크림 타입의 쉐도우, 끈적이는 립글로스 등은 먼지가 잘 달라붙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그리고 외출 후에는 황사먼지로 오염된 옷을 털고, 몸을 깨끗이 씻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세요. 이때 뜨거운 물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40℃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이중 세안을 하고, 목욕 후에는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도록 합니다. 이외에도 아이가 습관적으로 눈을 만질 수 있는데, 이물감이 느껴진다고 함부로 눈을 비비거나 만지지 않도록 주의를 주셔야 합니다.
황사철에는 미세먼지를 많이 마시게 되므로 해독작용이 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몸속에 쌓인 유해물질이나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에는 돼지고기, 양파, 마늘, 해조류 등이 효과적입니다. 또 물을 자주, 많이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시면 구강과 기관지 점막에 수분이 공급돼 오염물질을 희석시킬 수 있고, 몸 속 노폐물이 원활하게 배출됩니다. 더불어 봄철 건조해진 피부를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물 대신 모과차, 오미자차, 도라지차와 같은 한방차를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모과는 폐를 보하고 습한 기운을 없애주며 기관지를 튼튼하게 해 가래, 천식, 폐렴 등에 효과 있습니다. 오미자는 폐 기능을 도와 기침이나 가래, 만성기관지염 등에 도움이 됩니다. 도라지는 사포닌이 풍부해 기관지 기능을 돕고 가래를 삭혀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또 식이섬유와 철분, 칼슘 등이 많이 함유돼 황사로 기침과 가래가 심할 때 도라지 달인 물을 마시면 기침에도 효과적입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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