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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복병 ‘안면경련’, 완치율 높아졌다

입력 2012-03-30 17:41:46 수정 2012-03-30 17: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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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후반 중년 여성 김씨는 최근 사람들과 만나는 것을 꺼리게 됐다. 처음에는 눈 주위가 떨리더니 점점 입 주변까지 떨림 증상이 번진 것. 결국 김씨는 비슷한 증상으로 치료받았던 이웃에게 이야기를 듣고 병원을 찾았다. 그리고 반측성 안면경련 진단을 받은 후 미세혈관 감압술을 통해 완치 판정을 받았다.

안면경련은 얼굴의 반쪽이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경련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때문에 눈과 입 떨림이 심하게 지속될 경우 얼굴이 일그러져 대인기피증으로 인한 우울증까지 동반되기도 한다.

김씨와 같은 반측성 안면경련은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혈관이 굵어지고 그에 따라 신경이 눌리면서 나타난다. 따라서 중년에게 발병할 위험이 높다.

안면경련의 치료는 약물 치료, 보톡스 치료, 수술 치료 등 3가지가 있지만 약물치료는 현재까지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보톡스 치료는 근육마비 현상을 이용하여 안면경련을 억제시킬 수 있으나, 3~6개월이 지나면 다시 치료해야 하며 보험적용이 안되므로 1회 치료 시 60~120만원의 치료비가 소요된다.

수술치료인 미세혈관감압술은 안면신경을 압박하는 미세혈관을 감압시키는 수술로 비교적 간단하다. 대부분 1회 수술로 완치 가능하며 현재까지 안면경련증의 주요 치료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미세혈관 감압술은 미세 현미경 수술로 고난이도 수술법을 요한다. 합병증이 발병될 경우 청력저하와 어지럼증, 안면마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에 삼성서울병원 뇌신경센터 박관 교수팀이 주목을 받고 있다.

1997년 4월 미세혈관 감압술을 최초로 시행한 이례 2008년 2월 1000례를 돌파하며, 이후 4년만인 2012년 2월 2000례를 돌파한 것.

이는 국내에서는 최단 기간에 돌파한 것으로 국내 및 해외 학회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최근 6년간 SCI 등재 국제 학술지에 18편의 논문을 게재함으로써 세계적으로 학술적 인정을 받기도 했다.

박관 교수팀은 오랜 연구를 통해 합병증 발병률이 3%대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또 전문화된 치료팀을 구성해 수술 전부터 환자 상태를 체크하고 수술 중에도 환자를 지속 관찰하는 감시 장비를 갖춰 완치율은 높이고 합병증은 낮출 수 있게 됐다.

박관 교수는 “안면경련 환자에게 웃음을 찾아주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와 노력을 할 것이며, 우리의 미세혈관 감압술이 세계 일류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안면경련시 안면마비, 안검경련(눈꺼풀 떨림증), 틱장애 등과 같은 비슷한 다른 질환과 혼동해 효과가 없는 치료에 매달려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얼굴이 떨리는 증상이 계속될 시 바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이승연 기자 (l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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