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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시대 베이비스킨케어] 존슨즈 베이비 VS 궁중비책

입력 2012-04-02 13:13:48 수정 2012040316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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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년 전통을 자랑하는 베이비스킨케어의 지존 존슨즈베이비의 아성을 신생기업 궁중비책이 무섭게 따라잡고 있다.

존슨즈베이비는 1983년 국내에 들어와 불모지와 같던 베이비스킨케어 시장을 지금의 규모로 키워온 장본인이다. 현재까지도 국내 베이비스킨케어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절대적 강자다.

이러한 시장구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매일유업의 유아동 전문기업 제로투세븐(대표 김정민)이 지난 2009년 11월 론칭한 유아 한방 스킨케어 브랜드 ‘궁중비책’이 상상외의 성공을 거둔 것. 이후 2010년 매출 130억원, 2011년엔 매출 250억원으로 전년대비 120%의 급성장을 했다.

업계에서는 베이비스킨케어 시장 규모를 1600억원대로 보고 있다. 다수의 국내외 업체들이 시장에 참여한 상황에서 볼 때 점유율이 15%가 넘는 것이다.

궁중비책은 화학성분 무첨가, 저자극 국내산 100% 한방성분의 컨셉을 성공비결로 분석하고 있다. 2012년에는 제품력 향상과 라인 확장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이겠다는 각오다.

궁중비책 BM 한창희 팀장은 “올해는 브랜드 신뢰도를 강화시키는 마케팅 활동에 주력할 것이며 한방 베이비스킨케어의 선두주자로서 초심을 잃지 않고 고객에게 더 큰 만족과 신선함을 제공하기 위해 품질 업그레이드를 지속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브랜드 성장의 핵심요인인 100% 국내산 한방 원료를 더욱 연구 개발하여 더 많은 고객들이 궁중비책을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존슨즈베이비는 지난해 아기피부 보호용 ‘데일리 썬로션’을 론칭해 인기몰이를 했으며 올 2월에는 신제품 ‘수딩 내추럴 엑스트라 케어 내추럴 오일’을 출시했다. 200인의 고객 체험단 행사를 통해 아기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자극받고 거칠어진 피부를 빠르고 부드럽게 진정시켜 주는 효과를 확인했다.

존슨즈베이비의 이재연 마케팅 이사는 “7일간 사용으로 아기피부의 놀라운 7가지 변화를 경험할 수 있는 수딩내추럴 라인이 엄마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라인을 중심으로 업계 1위 기업으로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기에게 순하고 안전한 제품만을 만들고자 하는 존슨즈베이비의 120년 철학을 담아 엄마들이 가장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창(궁중비책)과 방패(존슨즈베이비)의 싸움이 어떻게 진행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여기에 유한킴벌리가 유기농 영․유아 스킨케어 제품 ‘베베드 포레’를 2월에 출시하고 시장공략에 나서 1위의 고민은 그만큼 깊어질 것 같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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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02 13:13:48 수정 2012040316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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