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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DA ‘일본산 살빼는 약’ 일부서 발암추정물질 검출

입력 2012-04-04 13:11:52 수정 2012040413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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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재팬 라피드 웨이트 로스 다이어트 필스"(Japan Rapid Weight Loss Diet Pills)라는 이름의 살 빼는 약에 발암 추정 물질이 들어있다고 3일(현지시간) 밝히고 이 약을 사용하지 말도록 경고했다.

시우센탕(秀身堂)이라는 회사가 살 빼는 약으로 판매하는 이 체중감량제는 아마존닷컴 같은 잘 알려진 웹 사이트를 통해서도 거래되고 있다고 FDA는 밝혔다.

FDA는 녹색과 노란색, 푸른색의 세 가지 색으로 제조된 이 약을 즉시 폐기하고 이 약을 복용하면서 부작용을 느꼈을 경우 의사의 진찰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FDA는 녹색으로 제조된 "재팬 라피드 웨이트 로스 다이어트 필스 그린"에서 "신고되지 않은 페놀프탈레인"이 검출됐다고 밝히고 "페놀프탈레인은 발암추정 물질로 미국에서는 유통이 금지돼 있다"고 설명했다.

노란색으로 제조된 "재팬 라피드 웨이트 로스 다이어트 필스 옐로"도 페놀프탈레인과 시부트라민이 검출됐다고 FDA는 밝혔다.

또 푸른색의 "재팬 웨이트 로스 블루"에서는 시부트라민과 에페드린 알칼로이드가 검출됐다고 FDA는 덧붙였다.

FDA는 시부트라민이 일부 환자들에게 혈압이나 맥박 수를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에페드린 함유 제품은 혈압을 위험 수준으로 높일 수 있어 미국에서 판매가 금지돼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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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04 13:11:52 수정 2012040413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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