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꽃중년’ 여배우들이 안방극장을 장악하고 있다. 한동안 활동이 뜸하던 김남주, 김희애, 고현정, 황신혜 등 이 각 방송사마다 이슈를 만들어 내며 명성에 걸 맞는 높은 시청률을 얻어 내고 있다.

불혹을 넘긴 김남주가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시청률 35.6%의 시청률을 이끌어 내어 독보적 1위를 지키고 있는가 하면, 김희애는 JTBC ‘아내의 자격’에서 팜므파탈과 청순함이 어우러진 물이 오른 연기로 비 지상파 채널 중 5.8%의 순간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 40대 여배우들이 지속적으로 이슈를 만들어 내는 이유는 물오른 연기력과 더불어 20대 못지 않는 완벽한 피부와 20대도 부러워할 패션 스타일 때문.

40대라고는 믿을 수 없는 탄력 있는 몸매와 노련한 패션 센스로 그녀들의 스타일링은 세대를 초월 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자연스럽고 세련된 스타일링으로 40~50대 중장년층에게도 나도 저렇게 입고 싶다는 소망을 일으켜 공감대를 얻어 내고 있는 것.

웬만한 20대도 소화 하기 힘든 컬러믹스 룩을 선보이고 있는 김남주와 청순하고 소녀스러운 룩으로 돌아온 김희애, 럭셔리 스타일링의 진수를 보여준 황신혜 패션을 집중 조명해 보자.

▲ 비비드 컬러의 상큼한 컬러 매치, 김남주


드라마가 방영되기 전부터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킨 준비된 ‘완판녀’ 김남주.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드라마 제작사 PD역을 맞고 있는 ‘차윤희’는 과감한 컬러 믹스룩을 선보이고 있다.

사랑스러운 분위기의 헤어스타일과 비비드한 레드 트렌치 코트에 파스텔 블루의 가방을 스타일링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여성스러운 느낌을 연출했다. 그녀의 커리어우먼 룩을 돋보이게 한 상큼한 컬러의 블루 숄더백은 데일리 백으로도 이용하기 좋으며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김남주가 착용한 가방은 제이에스티나의 노리타 라인으로 알려 졌으며, 브랜드 관계자는 “김남주가 스타일링한 가방은 출시 전에 방영된 케이스로 방송 이후 예약판매의 문의가 쇄도 했다. 출시 된지 일주일 만에 베스트 셀러로 자리매김하여 김남주의 파워를 실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 청순한 대치동 주부, 김희애


패셔니스타 김희애가 이번에는 ‘아내의 자격’을 통해 평범한 주부 ‘윤서래’ 역으로 돌아 왔다.

눈길을 끄는 건 청순해도 너무나 청순한 그녀의 패션이다. 가족밖에 모르던 대치동 주부 서래를 연기 할 때는 주로 긴 치마에 코트나 가디건으로 단정한 청순미를 뽐냈다.

반면 1년 후 자신의 이름을 내건 그림책을 발간하며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서래는 밝은 파스텔톤의 의상으로 화사한 모습의 변신을 시도했다. 세련된 그레이 컬러의 트렌치 코트에 깔끔한 화이트 정장 바지를 매치하여 세련된 도시미를 연출했다.

특히 탄칼라와 네이비 컬러의 조화가 세련된 숄더백을 매치하여 세련된 커리어 우먼으로 변신에 성공했다.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김희애는 ‘극 초 중반에 서래의 스타일이 오래 입은 듯한 따뜻한 느낌의 프렌치 시크였다면 후반에는 뉴욕 스타일로 일하는 여성을 표현할 예정”이라고 밝힌바 있다.

▲ 우아하고 화려한 재벌룩, 황신혜


얼마 전 종영한 총각네 야채가게에서 ‘최강선’ 역의 황신혜는 재벌 2세의 사모님다운 화려하고 우아한 패션의 정석을 보여주었다.

불륨감 있는 퍼 재킷에 네크라인에 섬세한 비즈 장식이 있는 슬림핏 화이트 블라우스를
매치하여 클래식하면서도 글래머러스한 그녀만의 스타일을 완성 하였다. 블루 컬러의 클러치는 오스트리치 가죽과 컬러 스톤으로 섬세하게 세팅된 티아라가 고급스러운 라인으로 고가의 제품으로 희소가치가 있는 상품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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