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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초뿌리, 당뇨병 치료에 효과

입력 2012-04-18 15:22:47 수정 2012041815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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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에서 널리 쓰이는 감초 뿌리에서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는 물질이 발견됐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17일 보도했다.

독일 막스 플랑크 분자유전학연구소의 사샤 사우어(Sascha Sauer) 박사는 감초 뿌리에서 혈당을 떨어뜨리고 염증을 억제하는 아모르프루틴(amorfrutin)이라는 성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자연물질은 혈당을 낮추어 줄 뿐 아니라 염증과 지방간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쥐 실험에서 밝혀졌다.

아모르푸르틴은 세포의 포도당과 지방 대사에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PPAR감마라는 수용체와 직접 결합해 혈중 포도당과 지방산을 감소시키는 여러 유전자를 활성화시킨다고 사우어 박사는 설명했다.

PPAR감마 수용체에 작용하는 당뇨병 약들이 이미 나와 있지만 선택적 작용효과가 낮아 체중증가, 심혈관장애 등 부작용이 있다고 한다.

이에 비해 아모르푸르틴은 지금까지 실험에서 내약성이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사우어 박사는 말했다.

다만 감초를 차로 만들어 마시거나 먹는 것으로는 아모르푸르틴의 농도가 약해 당뇨병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연구팀은 농도가 매우 높은 아모르푸르틴을 추출하는 특수기술을 개발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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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8 15:22:47 수정 2012041815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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