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산율 저하로 키즈 시장이 쇠락할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한 아이에게 관심과 투자가 집중되다 보니 새로운 핵심 소비층인 골드키즈를 타깃으로 한 광범위한 제품들이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업체들은 프리미엄 키즈를 겨냥해 연령별로 세분화하여 스킨케어, 의류, 서비스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맞춤형 상품들을 내놓고 있으며 더불어 건설시장에도 ‘키즈마케팅’이 중요한 포인트로 등장했다.
지난 3월 포스코건설에서 분양에 들어간 ‘송도 더샵 그린워크2차’는 꼬마 입주민을 배려한 특화된 시설과 설계를 도입하고 있다. 아파트 단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시설인 야외 어린이 수영장과 사우나 등의 시설을 갖췄다.
야외 어린이 풀장은 베버리힐스의 대저택에서나 볼법한 ‘풀가든’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단지의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또 단지 내에 어린이 전용 정류장을 설치해 비나 눈을 피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사고의 위험이 없이 안전하게 차량을 기다릴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특히 유아용 세면기수전에는 아이들의 안전을 고려해 온수에 의한 화상 방지할 수 있도록 온도조절 밸브를 하단에 별도 장착했다. IS동서에서도 로봇을 모티브로 한 어린이 전용 욕실 키누스를 선보인바 있다.
호텔과 테마파크 등 레저업계도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화 캐릭터를 이용해 키즈 전용 라운지, 캐릭터룸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호텔제주’가 일본 최대 캐릭터 회사인 산리오사와 합작해 만든 ‘헬로키티 캐릭터룸’은 복도부터 객실 내 침대부터 슬리퍼에 이르기까지 모든 비품이 헬로키티 캐릭터로 꾸며져 있다. 본관 4층에는 어린이 에듀테인먼트 공간인 ‘키즈월드’가 위치해 있어 아이들과 함께 호텔은 찾은 가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과거 키즈 전용 식품들이 단순히 캐릭터를 적용한 패키지 정도로 출시 됐다면 최근 선보이고 있는 제품들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맛과 모양에도 변화를 줬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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