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들은 야외활동이 많은 봄을 맞아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자연의 느낌을 그대로 담은 제품들을 속속히 선보이고 있다. 맨발로 초원을 걷는 듯한 착용감을 선사하는 러닝화나 블루•그린 등의 컬러를 활용, 바닷속 및 산의 풍경 등 자연의 모습을 담은 아웃도어 의류 제품들이 바로 그것이다.
화승 관계자는 “최근 주 5일제 근무가 정착되면서 여가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건강과 레저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며, “스포츠•아웃도어 업계에서는 이러한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제품에 적용했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맨발로 초원을 걷는 듯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러닝화’
글로벌 프리미엄 스포츠 브랜드 케이스위스는 재봉선을 제거한 ‘무재봉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신발을 신지 않은 듯 자연 상태의 편안한 느낌을 만끽할 수 있는 러닝화 ‘블레이드맥스 시리즈’를 선보였다.
아웃솔(운동화 바닥면)은 치타의 움직임을 연구 개발한 ‘블레이드 라이트 테크놀로지’ 구조물을 적용했다. 아웃솔이 움직일 때마다 발이 움직이는 모양과 동일하게 휘어져 자연스러운 걸음걸이를 유도해 맨발로 푸른 초원을 걷는 듯한 편안하고 상쾌한 느낌을 제공한다.
색상은 레드와 블랙에 포인트 컬러인 옐로우와 핫핑크를 아웃솔에 적용했다. 다소 밋밋해 보일 수 있는 단색을 피하고 두 가지 컬러를 믹스해 봄철의 경쾌함을 더했다.
스포츠 브랜드 헤드는 맨발의 움직임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재현한 ‘베어풋’ 뉴 컬렉션을 출시했다. 맨발의 느낌을 살려 몸의 균형을 바로 잡아주고 평소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사용할 수 있게 유도한다.
경량성을 위해 ‘버블 라이트 테크놀로지’를 아웃솔에 활용해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13개의 원형 조각이 발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올 봄 유행 컬러인 오렌지와 옐로우 및 파스텔 톤을 활용해 산뜻한 봄 느낌을 표현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 자연의 색감 및 바닷속 모습을 그대로 담은 ‘아웃도어 의류’
프랑스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는 이번 시즌 다양한 자연의 색감을 담은 제품들을 선보였다. 상큼한 봄과 강렬한 여름에 어울리는 오렌지, 그린, 블루 등 선명하고 화려한 색상으로 아웃도어의 활동성을 나타낸 것.
여기에 부드러운 느낌의 기본 컬러인 베이지, 카키 등 내추럴한 중간톤 계열이 서로 조화를 이루도록 함께 구성해 다채로운 자연의 색을 표현했다.
또한 지난 시즌 새롭게 론칭한 클라이밍 라인 ‘와이드앵글’을 통해서 다양한 소재와 입체 패턴을 믹스매치해 안정적이고 편안한 활동성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의 제품들을 다양하게 출시했다. 암벽 등반은 물론 등산, 캠핑, 레저 등 어느 자연 환경 속에서도 잘 어울릴 수 있도록 고려했다. 원단과 원단 사이를 이어주는 시접 부분의 피부 쓸림 현상을 막아주는 무시접 봉제 기법 등으로 뛰어난 착용감을 제공한다.
코오롱스포츠는 2012년 S/S 시즌 하와이 볼케이노의 강력한 색상, 바닷속 산호, 물고기 등의 신비로운 색감 등을 다양한 컬러와 배색을 담은 제품을 선보였다. 아웃도어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자연과 인간의 교감을 강조하는 이미지를 아웃도어에 담아냈다.
히말라야 등 고산 원정 등반을 위한 고기능성 제품 ‘익스트림 라인’에는 스킨 스쿠버에서 영감을 받은 디테일과 소재를 적용해 테크니컬하면서도 모던하게 표현된 스타일의 제품을 선보였다. ‘트레킹 라인’은 산호초, 볼케이노 등 하와이의 특색과 바닷속 이미지를 활용한 프린트를 활용해 경쾌하고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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