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흔히 우리나라 학생들이 수학을 잘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실제 수학을 잘하는 학생들도 생각하는 힘을 요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취약하다는 것에 대한 대책입니다.
우리 수학교육이 추구하는 학습 방향을 검토해보면 6가지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1)수학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의 개발 2)수학적 의사소통 능력의 함양 3)수학적 문제해결력의 개발 4)수학적 창의성의 개발 5)수학 내적 외적 연결성의 추구 6)수학의 가치 이해입니다.
즉 단순히 주어진 문제를 풀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고 모든 학생들이 수학적 사고능력이나 의사소통, 창의성, 통합성 등을 갖추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학교수업도 사고력을 키워낼 수 있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평가에 있어서도 생각하는 힘을 묻는 문제가 출제된다는 것입니다.
어려운 경시 문제나 영재원 문제만이 사고력문제는 아닙니다. 교과서에서도 어려운 경시 수준의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들도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교과 속에 사고력이 반영되면서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고 문제 해결과정을 표현하는 것이 어려운 문제의 정답을 내는 것 보다 더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학 선진화 방안에서 추구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수학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것입니다. 단순히 개념만 알고 문제풀이 위주의 학습은 흥미를 주지 못할뿐더러 사고력을 키워주지도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고력수학은 교과 개념을 이해하고 사고력을 통한 문제해결력 등 학습 과정의 유기적인 연결이 중요하고 실생활이나 타 과목과의 연결성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융합수학이나 STEAM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s, Mathematics)교육도 같은 맥락으로 탐구과정에서 여러 가지 과목의 내용을 복합적으로 활용하여 결과물을 내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는 종합적, 분석적 사고를 바탕으로 기본 지식과 함께 한 가지 대상을 보고 다양한 내용을 연상하고 연결시키는 능력을 필요로 합니다.
이러한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하나의 개념이나 원리를 배울 때부터 한 가지 방식이 아닌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합니다. 요즘 많이 거론되고 있는 스토리텔링 수학도 흥미롭고 의미 있는 학습이 되도록 하기 위해 도입되었고, 교과와 사고력이 통합되어지고 있기 때문에 수학 학습에 있어서도 변화되어야 하는 시점이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 변화되고 있는 교과서
2013년부터 새로운 교과서가 나옵니다. 새로운 교과서는 현재의 개정교과서의 형태에 스토리텔링을 보완한 것이라고 합니다. 예전과 다르게 수학적 개념이 어떻게 나오게 되는지, 2학년의 길이를 배울 때 왜 단위길이가 나오는지 이유를 알게 합니다. 그러고 나서 이야기 속에서 단위 길이의 필요성을 느끼도록 합니다.
즉 실생활과 활동, 스토리텔링을 복합적으로 사용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산 학습에 있어서도 그 원리를 이해하고 왜 그렇게 되었는지 스스로 말해보도록 함으로써 기계적인 연산 방법만을 익히는 것을 지양하고 있습니다.
▲ 교과서 탐구활동 속의 사고력
교과서의 각 단원의 맨 마지막에는 탐구활동이라고 하여 사고력과 창의력을 활용한 활동이 제시됩니다. 이러한 탐구활동은 한 번 해 보고 마는 것으로는 자기 것이 되기 어렵습니다. 유한 활동을 하면서 왜 그렇게 되었는지를 스스로 이해해야 탐구활동과 유사한 문제나 응용문제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사진: 수학교과서 2학년 / 수학교과서 4학년
<정리>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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