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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케어 제품 “시간차 두고 발라라?”

입력 2012-05-08 15:49:51 수정 2012050815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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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할 때 흔히 각 성분들이 피부에 잘 흡수되도록 하기 위해 단계마다 간격을 둬서 사용하는 여성들이 많다.

토너와 모이스처라이저, 세럼, 각질제거제를 비롯해 레티놀이나 여드름 화장품처럼 각각 다른 기능의 제품을 사용할 때 스킨케어 제품이 흡수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음 단계 바르는 것은 실제로 좋을까? 아니면 바로 발라도 상관없을까?

일명 ‘화장품 경찰관’으로 알려진 뷰티평론가 폴라비가운은 “스킨케어 단계마다 굳이 간격을 두지 않아도 상관없다”고 조언해 눈길을 끈다. 그녀에 따르면 스킨케어 단계에서 여러 가지 제품을 사용한다고 해서 제품의 효과가 감소되는 것이 아니므로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
폴라비가운은 “순하면서도 성분 배합이 훌륭한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한다면 개인의 선호도에 따라 간격을 뒀다 다음 단계 스킨케어로 넘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흔히 각질 제거제를 사용하는 여성의 경우, AHA(글리콜릭산)나 BHA(살리실릭산) 각질 제거제 사용 후 바로 스킨케어 제품을 바르는 것이 각질제거 효과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하지만, 각질 제거제 역시 효과적인 pH 지수로 성분배합만 잘 되어 있다면 모이스처라이저나 다른 제품을 바로 발라도 효과는 그대로다.

하지만 분명 예외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여러 제품을 바를 때 밀림 현상이 나타난다면 전에 사용한 제품과 시간을 두면서 바르는 것이 좋다. 밀림 현상은 제품의 성분끼리 충돌할 때 나타나므로, 흡수가 될 때까지 기다리면 밀림 현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 사용하는 선스크린은 메이크업을 하기 전에 흡수될 때까지 몇 분 기다리는 것이 좋다. 그러나 파운데이션이나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가 SPF 15 이상이라면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아울러 레티놀 함유 제품과 벤조일퍼옥사이드 함유 제품을 동시에 사용할 경우, 가장 좋은 효과를 위해서는 벤조일퍼옥사이드 제품을 아침에 바르고, 레티놀은 밤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미, 피지분비, 트러블 때문에 별도로 사용하는 제품이 있다면 얼굴 전체보다 국소 부위에만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세럼과 모이스처라이저는 섞어서 사용하면 아이크림과 같은 효과를 볼 수도 있고, 스킨케어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폴라비가운은 “한 번에 몇 가지 제품을 섞어서 사용해도 좋지만 선스크린만은 자외선 차단 성분이 희석될 우려가 있어 다른 제품과 섞어서 사용하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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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08 15:49:51 수정 2012050815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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