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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웰빙맘 프로젝트] 허리 통증, 알고 보면 체중 때문?

입력 2012-05-14 12:50:04 수정 2012051414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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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온종일 살림과 육아에 시달리는 주부님들, “아이고~ 허리야”라는 말이 나도 모르게 습관처럼 나오게 되지요?

허리는 우리 몸의 대들보입니다. 만약 허리에 문제가 생기면 위로는 목, 아래로는 다리까지 문제 생길 수 있으므로 중요하게 여겨야 합니다.

남성에 비해 근육과 인대가 약한 주부들은 허리통증이 자주 발생할 수 있으며,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으로 자연스럽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의외로 잘못된 습관이나 무리한 운동, 복부비만 등의 이유로 허리가 부실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허리에 생기는 통증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나타날 수 있는데요, 한방에서는 차거나 습한 기운, 바람 등에 의해 신장이 허해지면 양기가 부족해지면서 허리근육과 뼈가 약해져 통증이 나타난다고 봅니다. 또 외부 충격에 의해 어혈(죽은 피)이 생기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통증이 발생하기도 하고, 스트레스로 심혈이 왕성하지 못해 요통이 유발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고질적인 허리통증이 잘못된 생활습관에 의해 생긴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걸레질을 하거나 손빨래를 하는 등 한 자세로 오랫동안 앉아 있거나 서 있는 경우, 비뚤어진 자세, 구부정하게 서 있기, 굽이 높은 하이힐을 즐겨 신는 것 등이 허리를 상하게 하는 잘못된 습관입니다.

또 허리통증을 막으려면 살이 찌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비만은 허리통증을 야기하는 원인이 되는데요, 뱃살로 인해 허리가 뒤로 젖혀지면서 척추가 받는 압력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한의원을 내원하는 복부비만환자들 중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체중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허리통증을 예방하는 길입니다.

더불어, 만성적이든 급발성이든 허리에 통증이 오면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원칙입니다. 의외로 많은 주부님들이 아픈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통증을 방치하는데요, 어떤 근육과 어떤 경락, 어떤 내부 장기의 손상이 원인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만성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만약 바로 병원에 갈 수 없는 경우, 집에서도 통증을 어느 정도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 새끼 손가락 둘째 관절 가운데 부분에 있는 명문혈, 손등의 넷째와 새끼 손가락 사이에 있는 좌골 신경점은 요통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경혈점이므로 손이나 볼펜, 이쑤시개 뭉치 등으로 꾹꾹 눌러주면 됩니다.

통증이 심하다면 찜질이 효과적입니다. 통증 부위가 붓고 열이 날 때는 냉찜질을, 허리가 뻐근하고 묵직하다면 온찜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당뇨병과 같은 질환이 있는 경우 피부 감각이 저하되어 있는 상태에서 너무 뜨거운 찜질을 하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운동이 부족하면 허리근육이 약화될 수 있으므로 꾸준한 운동과 함께 평소 바른 자세로 생활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합니다. 허리통증에는 걷기 운동이 가장 좋은데,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가슴과 어깨는 활짝 펴 걷는 것이 요령입니다.

마지막으로, 집안일을 할 때 허리에 부담을 주는 자세는 피하세요. 또 바른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해도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게 되면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자세를 자주 바꾸면서 허리를 한 번씩 펴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정리>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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