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전통 자연주의 브랜드 더바디샵은 동물실험을 반대하는 전세계 최초 비영리 단체인 ‘크루얼티 프리 인터내셔널’과 함께 전세계 동시 서명캠페인을 17일부터 진행한다.
전세계 63개국 2700여개 더바디샵 매장과 ‘크루얼티 프리 인터내셔널’의 온라인 사이트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모아진 서명을 전세계 각국 보건복지부에 전달, 이를 토대로 강력한 법안 마련 및 강화를 촉구할 예정이다.
특히 더바디샵은 보다 적극적이고 강력한 캠페인을 위해 한국 내 파트너인 ‘동물자유연대’와 손잡고 실험동물에 대한 엄격한 법적인 규정이 없는 국내 상황에 맞춰 이번 서명을 함께 홍보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서명운동은 2009년부터 현재까지 유럽 내 시행중인 동물실험화장품 판매 금지법이 내년 1월로 종료됨에 따라 대대적인 서명을 통해 이를 막고 다시 법으로 금지해야 하는 캠페인의 당위성이 한층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캠페인을 주도하는 ‘크루얼티 프리 인터내셔널’의 미셸 튜 대표는 “전세계 80%이상의 국가에서 아직도 화장품 및 화장품 원료에 대한 동물실험이 허용되고 있다”며 “동물 실험반대의 선구 브랜드인 더바디샵과 함께 조용하지만 강력한 방법인 ‘서명’을 통해 더 이상의 불필요한 동물실험을 막기 위한 법적인 제도를 다시 한번 마련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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