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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스트레스, 사랑의 터치로 해결

입력 2012-06-26 16:45:21 수정 20120626164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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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도 어른처럼 스트레스를 받는다. 평소와 다르게 아기가 밤 잠을 설치고 심하게 짜증을 내는 등 원인 모를 증상을 보인다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마냥 행복하고 걱정거리 하나 없을 것 같은 아기지만 나름의 이유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사실.

유아 스트레스 및 육아문제로 고민하는 엄마들을 위해 한국존슨앤드존슨(대표 최승은)의 존슨즈베이비가 지난 23일 오후 홈플러스 평생교육스쿨 잠실점에서 ‘사랑의 터치 마사지 클래스’를 열고 마사지를 통해 아기와 교감하고 아기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 유아 스트레스, 왜 생기는 걸까?

전문가들은 불규칙한 수유나 새로운 친구 등 사소한 일도 아기에게는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날 강의를 진행한 존슨즈베이비의 김수진 터치 전문가는 “다른 친구의 장난감을 갖고 싶은데 갖지 못하거나 대소변의 뒷처리가 늦거나 하는 것도 아기에게는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며 “특히 부모의 양육태도는 스트레스의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하며, 분위기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아기들에게 엄마의 육아 스트레스가 알게 모르게 전염되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아기와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엄마가 긍정적이고 여유 있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 아기가 보내는 스트레스 신호

0~3세 유아기에 스트레스를 받은 아기들의 가장 흔한 증상은 특별한 일 없이 자주 칭얼거리는 것이다. 배가 고프거나 신체적으로 아프지 않은데도 울고 떼를 쓰거나 이유 없이 화를 낸다면 아기에게 스트레스가 누적되고 있다는 증거다.

유아 스트레스는 불면증을 유발, 밤에 분비되는 성장 호르몬의 분비를 저해해 키가 자라지 않게 되고 뇌 발육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심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이 과다 분비돼 뇌 세포를 죽이기도 한다.

또 아기들은 은연중에 받은 스트레스를 신체적 증상으로 바꾸어 표출하는데 이는 심인성 복통이나 변비, 야뇨증, 탈모증 등으로 나타난다. 손톱 물어뜯기, 눈 깜빡거리기, 코 후비기, 안면근육 실룩이기 등도 아기가 스트레스를 표출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이처럼 아기들이 보내는 스트레스 신호에 부모들은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스트레스를 풀어주려고 노력해야 한다. 한창 발달할 유아기에 받는 스트레스는 욕구불만, 집중력 저하부터 정서불안, 발달장애까지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유아 스트레스 관리와 해소는 더욱 중요하다.

▲ 유아 스트레스 날려주는 터치 마사지의 효능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아기들은 스트레스를 받아도 어떤 상황인지 판단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부모는 아기가 보여주는 눈짓, 손짓 등 행동을 잘 살펴 맞춰가는 태도가 중요하다. 부모와 함께 즐거운 놀이를 하거나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항상 대화를 나누는 등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도 유아 스트레스는 완화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아기 마사지는 아기가 엄마와 눈을 맞추며 신체 접촉을 하는 과정에서 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주는 효과가 크다. 이미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아기 마사지가 유아 스트레스 감소를 위한 이완요법으로 각광받아왔다.

실제 존슨즈베이비 터치 연구소에서 1~3세 아기들을 대상으로 마사지의 효과를 측정한 결과, 규칙적으로 마사지를 받은 아기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분비가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는 현상을 보였다. 또 마사지로 인해 심리적으로 안정된 아기들은 잠자리에서도 숙면을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아기 마사지는 엄마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는 믿음을 강화시켜 유대감과 애착, 자아존중감 형성에 도움을 준다. 신체적으로도 마사지의 기분 좋은 감촉이 내장 발육을 자극하고 소화 흡수 촉진 호르몬에 영향을 주어 소화 기능을 원활하게 할 뿐 아니라 체중을 증가시켜 준다.

뿐만 아니라 엄마는 마사지를 해주는 동안 아기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돼 양육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으며, 프로락틴의 분비를 자극해 모유 생산이 촉진된다. 반면 육아로 생기는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는 저하되어 산후 요로계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는 데도 도움을 준다.

특히 아기 마사지를 할 때 오일을 사용하면 마사지시 발생되는 마찰을 3배 이상 줄여주어 아기 피부를 오랫동안 부드럽게 쓰다듬을 수 있으며 마사지 시간이 절약된다. 하루 중 실내 온도가 비교적 안정되고 따뜻한 시간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마사지를 해 주는 것이 좋으며, 목욕 후 잠들기 전의 마사지는 아기가 잠을 더 깊이 잘 수 있도록 돕고 신체 발달 및 정서 안정에 도움을 준다.

존슨즈베이비의 김수진 터치 전문가는 “마사지는 엄마와 아기의 교감을 강화시켜 주는 훌륭한 도구”라며 “매일 짧은 시간이나마 아기와 눈을 맞춘 상태에서 피부를 부드럽게 어루만져주며 대화를 하는 것만으로도 아기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실제 존슨즈베이비가 세계적인 수면학 권위자인 조디 민델 박사와 공동으로 베드타임 제품의 효과를 연구한 결과, 매일 저녁 베드타임 제품(바스&로션)으로 샤워 및 마사지한 아기들은 2주 후 잠들기까지의 시간이 37%, 밤에 깨어있는 시간이 49% 줄어들며 수면 상태가 오래 지속되었다. 또한 엄마들의 정신적 긴장과 피로감도 각각 55%, 59%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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