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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리퍼블릭, '최고 땅값' 명동매장 재계약

입력 2012-07-03 11:01:14 수정 201207031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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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브랜드 네이처리퍼블릭이 국내 최고 비싼 땅에서 앞으로 3년 더 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 2009년부터 영업해온 서울 중구 충무로1가 24-2 일대 '명동중앙점'(지상 1∼5층, 연면적 650㎡)의 임대차 재계약을 마쳤다고 3일 밝혔다.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점의 땅값은 3.3㎡당 2억1450만원으로 국내 개별공시지가 가운데 가장 높다. 이 부지는 지난 2004년 이후 9년째 전국 땅값 1위를 기록하며 명동상권을 대표하는 명소로 떠올랐다.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점 임대계약 만료 소식에 국내 대기업은 물론 글로벌 기업까지 이곳에 플래그십 스토어(전문매장)를 내려고 물밑 경쟁을 벌였다. 하지만 시장의 예상을 깨고 네이처리퍼블릭이 임대차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곳에서 앞서 매장을 운영했던 스타벅스, 파스쿠찌 등은 계약 연장을 하지 못하고 2∼3년만에 매장을 비웠다.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중앙점의 임대차 재계약 조건은 보증금 50억원, 월 임대료 2억5000만원이다. 이는 명동 상권에서도 최고 임대료다. 지난 2009년 첫 계약때는 보증금 35억원, 월세 1억4500만원 조건이었다.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는 "명동중앙점은 유동인구가 많은데다 중국·일본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반드시 들르는 관광명소가 됐다"며 "임대료가 비싼 만큼 홍보효과가 커 계약 연장을 적극 추진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입력 2012-07-03 11:01:14 수정 201207031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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