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아이 때부터 자외선 차단을 생활화해야 한다. 피부가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홍반, 일광화상 등 손상이 촉진되기 때문. 특히 아이 피부는 멜라닌 색소가 적고 외부 자극에 민감해 자외선에 의한 손상이 더 크므로 자외선 차단이 필수다.
올 여름, 아이를 자외선에서 건강하게 보호하는 다양한 아이템을 알아보자.
▲착한 성분의 자외선 차단제
아이에게는 성인용이 아닌 유아 전용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야 한다. 유아용 자외선차단제는 성인이 사용하는 자외선 차단제와 달리 피부 자극을 더욱 완화시켜 연약한 아이 피부를 유지하게끔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유아 전용 자외선 차단제를 고르되, 아이 피부에 직접 닿기 때문에 성분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퓨토의 시크릿 선스크린(SPF 30 PA ++)은 안전한 무기물 차단제와 순한 유기물 차단제로 만들었다. 오일 대신 천연성분인 식물성 스쿠알란과 쉐어버터를 사용했다. 백탁현상이 없고, 8~10 시간 동안 자외선 차단 효과를 지니고 있다.
퓨토의 모든 제품은 무방부제, 무알콜, 무색소로 벤존계 성분을 비롯해 발암, 알레르기 유발, 환경호르몬 의심 물질 등 유해한 성분을 배제했다.
퓨토 관계자는 “시크릿 선스크린은 민감한 아기 피부를 위해 유해한 화학 성분을 넣지 않은 프리미엄 제품”이라며 “이 제품은 아토피를 완화하기 위해 물(정제수)대신 천연약용추출물을 사용해 아토피나 민감성 피부를 가진 아이도 바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능성 수영복
야외 물놀이 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물과 땀에 쉽게 지워져 자외선 차단 효과가 없고, 수영복 위에 덧입은 면 티셔츠는 물에 젖었을 경우 90% 이상 자외선이 그대로 투과된다.
면 티셔츠는 소재 특성상 물을 흡수해 옷이 무거워질 뿐만 아니라 몸에 잘 감겨 움직임을 둔하게 해서 어린 아이의 경우 큰 물놀이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아이의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수영복을 준비해야 한다.
휠라코리아는 자외선이 99% 차단되는 아동용 수영복을 출시했다. 이 수영복은 소매에 자외선 알람 기능이 장착돼 있어 자외선 노출 정도에 따라 경고등이 켜지는 기능성 아이템이다. 7부 소매로 팔까지 감싸주기 때문에 자외선에 민감한 아이에게 유용한 남녀 공용 수영복이다.
▲자외선 차단과 멋을 동시에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모자를 쓰게 될 경우 자외선 차단 지속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게 된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 모자는 아이와 함께 장시간 야외 활동을 할 때 유용한 아이템이다.
베이비 반즈의 썬 글레이드 UV 피크닉 햇은 자외선이 차단되는 원단으로 만들어 자외선이 99% 차단된다. 이 제품은 화사한 블루, 핑크, 옐로우, 그린 컬러로 외출 시 아이 패션에 포인트가 될 수 있다. 모자챙이 둥글고 넓어 귀와 목뒤까지 꼼꼼하게 자외선을 막아준다.
바람에 날리거나 분실을 고려해 모자에 끈을 달았고, 구김이 적어 접어서 휴대가 가능하다. 생활 방수 기능이 있어 여름철 물놀이에도 착용이 가능하다.
▲모기와 자외선을 막아주는 셔츠
여름의 또 다른 불청객 모기. 아이가 모기에게 물리면 퉁퉁 붓고 간지러워 해서 고생을 하게 된다. 또한 여름에 떠나는 캠핑 등 야외활동에서는 자외선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잭울프스킨은 살충성분이 함유되고,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안티 모스키토 셔츠를 출시했다.
안티 모스키토 셔츠는 인체에 무해한 바이탈 프로텍션 소재를 사용해 일반 소재 대비 벌레 접근성을 45% 줄여주고, 모기 물림은 90%까지 감소시켜준다. UV 차단 기능이 있어 여름철 야외활동의 적인 자외선으로부터 아이의 피부를 보호해준다.
또 남성용, 여성용, 아동용으로 출시돼 패밀리 룩이 가능하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이승연 기자 (lsy@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