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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부츠, 무좀 부추긴다?

입력 2012-07-23 09:31:28 수정 2012072309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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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부츠는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가장 뜨거운 패션 아이템 중에 하나다. 레인부츠는 이제 비 오는 날 신는 기능성 신발을 넘어서 평소 자신의 스타일을 만드는 패션 아이템으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덥고 습한 여름철 무릎까지 오는 레인부츠는 통풍이 잘 되지 않아 땀이 쉽게 차고, 이로 인해 발 냄새를 초래하거나 발에 무좀균을 번식시킬 수 있다는 건강상 문제를 초래한다.

▲ 레인부츠 이것이 문제!

레인부츠는 대개 천연고무나 PVC 재질로 만들어져 있다. 이는 빗물은 물론이고 공기도 잘 통하지 않게 한다. 따라서 무릎까지 올라오는 레인부츠를 장시간 착용하면 발뿐만 아니라 종아리 전체가 습기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

또한 빗물이 들어가면 외부로 배출되지 못하고 그 안에 습기로 남아 있게 된다. 이러한 레인부츠에 발을 그대로 방치하다 보면 무좀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습기와 땀이 뒤엉키면서 무좀을 일으키는 진균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 레인부츠 이렇게 신어야

덥고 습한 장마철에는 레인부츠를 장시간 착용하는 것을 자제 하는 게 중요하다. 레인부츠의 주 소재인 고무는 피부습진을 일으킬 수 있으니 맨발로 레인부츠를 착용하면 안 된다.

반드시 면 함유가 높은 양말을 신어주어야 땀을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다. 레인부츠를 벗은 후에는 발을 닦은 후 발가락 사이의 물기까지 꼼꼼히 닦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부츠와 발을 건조시키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 무좀 걸렸다 싶을 땐!

무좀은 질환 부위를 청결히 관리하고, 지속적으로 약물치료를 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다. CJ제일제당의 '트록시'는 네일라카형 무좀치료제로 매니큐어처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일반 피부 표피보다 두께가 두꺼운 손발톱에 사용해도 침투력이 높다.

한미약품의 '무조날외용액'은 스프레이 타입으로 사용하기 간편하다. 손에 잘 닿지 않는 부위까지 꼼꼼히, 양말이나 스타킹 위에도 간편히 뿌릴 수 있다. 하루 1~2회 환부에 사용하면 된다.

한국노바티스의 '라미실'은 라미실크림(크림타입), 라미실외용액(스프레이타입), 라미실덤겔(겔타입), 라미실원스(장시간 약효 유지) 등 무좀 부위와 소비자의 개인 특성에 따라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

▲ 무좀 예방을 위한 이색 용품

비에 젖은 신발을 빠른 시간 내 말려주는 ‘슈키퍼 신발 건조기’는 젖은 신발을 원적외선 방식으로 뽀송뽀송하게 말려주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탈취와 살균 기능까지 있어 발 냄새나 무좀 예방 효과도 기대할 만하다. 크기가 작아 휴대가 간편하기 때문에 회사에 두고 쓰거나 여행이나 출장 시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신발에 끼워 넣어 냄새와 습기를 없애는 ‘슈조이 신발냄새 제거제’는 신발 내부에 아로마 향을 남겨 상큼함을 더해준다. 독일 발 관리 전문브랜드의 ‘티타니아 스프레이’는 파우더가 함유된 스프레이 형식으로 신발 안에 뿌려주면 발 냄새를 효과적으로 막아준다.

업계관계자는 “레인부츠를 신기 위해 비 오는 날을 기다리는 여성들이 많이 있을 정도로 레인부츠의 인기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그에 비해 레인부츠 착용 시 발 관리에 대해서는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사람이 매우 많다” 면서 “레인부츠를 신을 땐 무좀에 걸리지 않도록 항상 조심하고 걸렸다 싶을 땐 올바른 응급조치를 실시하도록 하자.”고 전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입력 2012-07-23 09:31:28 수정 2012072309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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