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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어떻게 할까?”

입력 2012-07-26 11:33:53 수정 2012080209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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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은 자신의 아이가 어떻게 자라길 바랄까? 육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아이의 ‘성격 형성’이다. 특히 엄마아빠와의 교감은 아이의 정서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영유아에서 청소년까지, 좋은 부모가 되고 싶은 이들을 위한 감정코칭 도우미들을 소개한다.

▲친근하게 다가가라 ‘영유아기 감정코칭’


최근 SBS 방송프로그램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에서는 감정코칭인형 키모치스가 엄마들의 관심을 끌었다.

키모치스는 5개의 캐릭터 인형이 있으며, 각각의 캐릭터 인형들은 감정인형을 품고 있다. 감정인형에는 행복함, 슬픔, 우스꽝스러움, 용감한 등 여러 감정이 표시돼있고 다른 면에는 감정을 표현한 얼굴이 그려져 있다.

아이들은 키모치스 인형을 자신과 동일시하거나 친구로 여기며 감정을 주고받는다. 따라서 엄마, 아빠, 학교 선생님 등 보호자들이 키모치스를 통해 아이의 감정을 느끼고 치유해 줄 수 있는 것.

아이가 어린이집이나 학교에서 속상한 일이 있었다면 키모치스 감정인형을 쥐어주고 이렇게 말하자.

“오늘의 슬픔은 키모치스에게 주는 거야.”

▲권위가 아닌 가슴으로 다가가라 ‘청소년 감정코칭’



심리치료사 최성애 박사와 조벽 동국대 석좌교수가 대한민국의 아픈 청소년들을 위해 뭉쳤다. 부부이기도 한 두 저자는 《청소년 감정코칭》(해냄출판사 펴냄)에서 “아이는 어른이 하기 나름”이기 때문에 “단지 나이 먹은 사람이 아니라 성숙한 어른이 있어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부모와 교사에게 청소년들을 위한 감정코칭을 어떻게 하는지 5단계로 나눠 설명한다.

먼저 1단계는 감정 포착인데, 눈에 보이는 행동보다 마음속에 가진 감정을 헤아리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2단계에서는 이를 좋은 기회로 여기는 마음가짐에 대해, 3단계는 잘 들어주고 공감하라고 주문한다.

사실 이 3단계는 쉬운 듯 보이지만 한마디만 들어도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아는 어른들은 청소년들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기 힘들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섣불리 말을 자르고 끼어들면 청소년들은 자신들이 무시당했다고 느낄 수도 있다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한다.

4단계는 감정에 이름을 붙이는 것인데, 이는 막연한 ‘감정’이라는 문에 손잡이를 달아주는 것과 같다고 비유하며 그 중요성에 대해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5단계는 바람직한 행동으로 이끄는 것이다. 5단계의 핵심은 어른이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이 스스로 해결책을 찾도록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더불어 언제나 감정코칭을 하려 들면 안 된다며, 그런 상황에 대한 예를 들어주는 등 조언도 잊지 않는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박근희 기자, 이승연 기자
(bgh@kmomnews.com, lsy@kmomnews.com)

입력 2012-07-26 11:33:53 수정 20120802092925

#키즈맘 , #임신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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