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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남자가 반바지에 눈뜰 때

입력 2012-08-03 15:56:21 수정 2012-08-06 08:5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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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기의 트라우마를 연상시키기 때문일까? 일반적인 성인 남성에게 반바지는 일종의 금기였다. 유치원 학예회. 미성숙한 남자 아이는 어머니의 지독한 취향대로 노란 반바지에 흰 타이츠를 신고 ‘병아리 코스프레‘를 한다. 그러다 초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반바지를 거부한다.

이처럼 우리는 (암묵적으로) 남자 아이가 조숙할수록 반바지를 일찍 벗는다고 믿어왔다. 하지만 시대는 변한다. 남성용 반바지는 진짜 멋진 남성을 위한 패션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왜 이제서야 ‘입어주나‘ 싶을 정도다.

지난 7월 24일 종영한 KBS2TV 드라마 빅에서 배우 공유는 반바지 스타일링의 정점을 보여줬다. 극중 공유는 19세 소년 강경준과 31세 소아과 의사 서윤재, 1인 2역을 맡았는데 이때 소년 강경준의 절대 아이템이 바로 반바지였다. 하지만 다소 아쉬운 점은 31세 의사 서윤재는 반바지를 입지 않았다는 것. 댄디 가이도, 상남자도, 패션왕도 입을 수 있는 게 반바지다. 다리 털이 무성한 짐승남만 아니면 된다. 어쩌면 그들도 반바지를 입기 위해 제모를 결심할지도 모르지만.

▲ 미소년
넉넉한 핏의 니트나 티셔츠에 쇼츠를 매치할 것. 광활한 어깨 라인과 탄탄한 가슴 근육을 슬며시 내세우면서 잘 빠진 다리까지 노출하는 게 포인트다. 소년 이상, 미소년의 느낌이다. 신발은 에스파드리유나 플랫 샌들을 신어 다시 한번, 자연스러움을 강조한다. 동그란 불테 안경도 추천 아이템. 이정도면 바캉스 룩으로도 손색 없다. 린넨(마) 셔츠에 동일한 소재의 쇼츠를 코디하는 것도 방법. 통가죽 벨트도 준비하자.


▲ 댄디 가이
질샌더, 드리스반노튼, 캘빈 클라인 컬렉션, 발렌시아가 등 시즌 컬렉션도 참고해 보자. 상의는 단정한 재킷이나 드레스 셔츠를 입어 ‘신사‘처럼, 하의는 반바지를 입어 반전 룩에 도전하는 거다. 두꺼운 스웨터나 심플한 디자인의 니트, 혹은 트렌치 코트에 반바지를 입으면 가을 겨울 옷차림으로도 훌륭하다. 새로운 가을 남자의 출현이라 할 수 있을 듯. 참고로 가을 겨울 시즌에는 오버 핏 재킷과 코트가 유행이라고.


▲ 상남자
가는 발목, 근육이 바짝 선 종아리, 탄탄한 허벅지까지 갖춘 상남자라면? 마라토너가 입는 러닝 쇼츠를 택할 것. 아메리칸 어패럴에 등장하는 섹시 가이처럼 말이다. 핑크, 옐로우, 퍼플 등 형광 색상을 추천한다. 강렬한 컬러가 대비를 이루는 투톤 컬러의 쇼츠도 좋다. 움직일 때 마다 푸석거리는 폴리 소재가 적당하다. 무엇보다 러닝 쇼츠는 수영복으로도 이용 가능하다는 것. 혹은 스포츠 전문 브랜드의 러닝 쇼츠나 진짜 수영복을 구입해 일상복처럼 활용하는 거다. 아마 입을 때 마다 묘한 쾌감이 있을 듯. 패션 고수의 매우 실용적인 선택이라 할 수 있다.


▲ 패션왕
폭이 좁은 슬랙스에 반바지를 덧입는 레이어드 스타일링도 추천한다. 난해하긴 하나 제대로만 입는다면 패션왕으로 추대받을 수 있다. 맨과 레깅스의 합성어 매깅스도 반바지 안에 입는 이너 팬츠의 대안이다. 단, 매깅스는 여성용 레깅스 처럼 얇은 소재가 아닌 보다 탄탄하고 두께감이 있는 소재여야 한다. 배기 스타일의 반바지도 아무나 소화할 수 없는 아이템. 상의는 화이트 셔츠를 입어 아방가르드한 느낌을 살린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태홍 기자(yth@kmomnews.com)



입력 2012-08-03 15:56:21 수정 2012-08-06 08:5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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