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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vs 하이브리드, 취향 따라 온천여행

입력 2012-08-06 10:48:43 수정 2012-08-06 10: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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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온천은 ‘고구려 서천왕의 아우가 온천욕을 했다’는 <동사강목>의 기록에서부터 그 시작을 찾을 수 있다. 이후 우리나라의 긴 역사와 함께 해온 온천은 1981년 온천법이 제정 되면서 총 14개의 온천이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다.

이때부터 각 지역별로 다양한 온천이 생겨났고 각 시기적 트렌드에 따라 온천의 모습도 변화한 것.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역사가 깊은 전통온천에서부터 최근에 생겨난 신식온천까지 취향에 따라 목적지를 달리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온천 스타일을 소개한다.

전통온천은 온천의 자연적인 발생을 포함하면 그 역사가 500년이 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후 1950년대부터는 온천공 개발을 통해 대용량의 온천으로 이용객들의 편의를 꾀하였다. 이러한 전통온천에는 충남 아산의 온양온천과 도고온천, 충북 충주의 수안보 온천 등 전국으로 넓게 퍼져 있다.

▲ 대한민국 최초, 자연적으로 생겨난 ‘수안보 온천’
기록에 따르면 예로부터 왕의 온천이었던 충북 충주시의 수안보 온천은 우리나라 최초의 자연적으로 솟아오른 천연 온천수로 알려져 있다. 충북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조령(鳥嶺)의 북서쪽 산록에 위치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중앙 집중관리방식을 통해 충주시 자체에서 모든 온천수를 관리하기 때문에 순수 온천수만을 사용한다 하여 그 명성이 높다.

파크호텔과 한화콘도 2곳에는 일본처럼 노천탕도 마련되어 있어 눈 내리는 겨울에 꼭 찾아 볼만 한다. 또한 온천지구 내에 산채정식, 꿩 요리 등을 하는 별미 음식점도 많기 때문에 온천뿐 아니라 몸까지 든든히 할 수 있는 여행지로 거뜬하다.

▲ 국내에서 가장 오래 된 온천, 1300년 역사의 온양온천 그리고 ‘신천탕’

온천의 고장 충남 아산시의 온양온천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으로 기록에 의하면 백제, 통일신라시대를 거쳐 그 역사가 근 1,300년이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고려시대부터는 온수군(溫水郡)이라 불리었던 것으로 보아 실제 온천의 역할을 수행해온 기간은 600여 년으로 볼 수 있다.

이런 온양온천의 물로 문을 연 ‘신천탕’은 1958년 한국 최초로 온천공 개발에 성공하여 만들어진 곳으로 온양온천 중에서 가장 물이 좋기로 소문나 있다. 본래는 소규모의 온천이었으나 이용객이 많아지면서 2005년 리모델링을 실시하여 온천 본연의 느낌은 살리되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우리나라의 전통온천들은 주로 온전 그 자체를 즐기기 위해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부가적인 시설들 보다는 얼마나 오래 된 온천물인지, 온천의 성분은 무엇인지가 이러한 온천을 찾는 기준이 된다.

한편 온천수를 개발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온천뿐만 아니라 피부 마사지부터 수영장까지 다양한 시설을 갖추어 온천욕과 재미를 동시에 추구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온천 시설도 속속들이 생겨나고 있다.

▲ 한옥마을 전주에서 현대식 온천을 만나다, ‘스파라쿠아 전주온천’

전주한옥마을과 비빔밥으로 유명한 ‘전주’에는 전주시 최초로 온천허가를 받은 ‘스파라쿠아 전주온천’이 있다. 이곳은 ‘도심 속 온천’을 테마로 일본 도쿄의 유명 온천 ‘스파라쿠아’를 벤치마킹 했다. 특히 이곳의 온천수는 지하 암반 900m에서 용출하는 약알칼리성 수소탄산온천으로 국내에서는 드문 온천수이다.

또한 스파, 노천탕의 기본 온천시설을 포함해 건강지압길, 야외 온천 수영장까지 갖추고 있으며 네일아트샵, 피부관리샵, 향토음식점 등을 함께 함께 배치하여 ‘하이브리드 온천’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주위에는 전주 한옥마을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한옥마을 탐방한 뒤 스파라쿠아 전주온천에서 온천욕과 함께 전주 비빔밥을 먹는다면 한국적인 멋과 이국적인 멋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휴가를 맛볼 수 있다.

▲ 동양화를 배경으로 유럽을 담아 놓은 온천, ‘이천 테르메덴’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고장 경기도 이천의 온천 테르메덴은 동양적인 이천의 자연풍경과는 상반되게 유럽풍의 건물로 온천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내부 시설은 독일식 바데 하우스(Bade hous)를 모델로 만든 물치료 기능을 가진 실내 바데풀부터 아이들이 좋아하는 슬라이드 탕과 동굴탕으로 구성된 실외 온천풀까지 온가족이 함께 와서 즐길 수 있는 최신 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웰빙 테라피 샵과 카페, 어린이 놀이방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단순한 온천 시설이 아닌 리조트형 온천으로 거듭나고 있다.

올 여름 지난 반년 간 쌓인 스트레스를 녹이기 위해 노긋한 온천여행을 준비한다면, 온천욕 자체를 위한 ‘느긋함’이 목적인지, 다양한 놀거리, 볼거리를 위한 ‘즐거움’이 목적인지 한번쯤 고민해본 뒤 여행지를 선택하여 남다른 휴가를 즐기도록 해보자.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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