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판매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신규 인력이 몰리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현상이지만 그래도 고학력의 젊은 여성들이 이 직업을 선택한다는 것이 다소 의외이다. 한편으로 그만큼 취업 시장이 어렵다는 반증이기도 해 씁쓸하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방문판매 시장규모는 2조1천600억원으로 전년보다 12% 성장했다.
올해는 2조3천억 시장으로 성장, 2007년보다 50% 가까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화장품업계의 양대 산맥인 아모레 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경우 지난해 방문판매 비중이 각각 25%와 30%에 달했다.
또한 양사의 방문판매 종사자는 5만2천명이고 중소업체까지 합치면 훨씬 많은 인력이 종사함을 알 수 있다.
LG생활건강의 방판인력 중 80%가 30대 이하이다.
업계에서는 정보화와 모바일 기기 활용에 능숙해 고객관리에 강하다는 장점이 젊은 여성이 몰리는 요인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휴대정보단말기(PDA)는 나이 많은 택배업 종사자들도 다 사용하는 수준이다.
화장품 방문 판매의 호조로 젊은층에 기회를 준 것은 다행이지만 그래도 뒷맛이 개운치 않은 것은 혼자만의 느낌일까?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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