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타일24 유승연 MD는 “작년에 핫팬츠, 네온컬러, 레깅스, 기하학 패턴 등이 유행했다면 올해에는 잘록한 허리라인을 강조하는 페블럼스커트, 페블럼 블라우스가 유행할 전망이다.” 며 “또한 이번 가을 시즌에는 남자친구의 옷을 입은 듯한 오버사이즈 룩이나 터프한 느낌을 주는 레더 자켓으로 매니쉬한 아이템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 라인의 재발견, 페플럼(Peplum)
오버사이즈와 블랙레더가 매니쉬함을 강조한다면 올 가을 또 다른 트랜드인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페플럼’에 주목하자. 페플럼은 블라우스나 재킷 아랫부분에 달아 옆으로 살짝 퍼지게 만든 스커트의 짧은 주름 장식을 말한다. 허리는 더 잘록하고, 엉덩이는 볼륨감 있게 보이도록해 여성성을 극대화 하는 패션으로 올 가을 페미닌 패션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소재와 디자인에 따라 오피스 룩 부터 캐주얼 룩 까지 다양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페플럼 블라우스에 스키니 진을 매치하면, 페플럼 장식이 허리는 가늘어 보이고, 다리는 길어 보이게해 날씬한 캐주얼 룩을 완성할 수 있다. 기본 H라인 스커트 위에 프릴이 덧대진 페플럼 스커트와 함께 블라우스나 셔츠를 입으면 오피스 룩으로 적당하며, 격식을 차리는 자리에서도 돋보일 수 있다.
▲ 크게 더~크게! 오버사이즈
봄, 여름 동안 슬림 한 라인으로 몸매를 드러냈다면, 올 가을에는 넉넉한 오버사이즈 아우터로 멋을 내보자. 이미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야상점퍼를 비롯, 매니쉬한 재킷, 트렌치 코트까지 올 가을에는 오버사이즈 아우터가 유행을 선도할 예정이다.
잘록한 허리라인을 강조하거나 슬림하고 길게 빠진 스타일의 외투보다는 이번 시즌에는 어깨 폭이 넓고 라인이 똑 떨어지는 디자인의 오버사이즈 아우터에 도전해 보자. 오버사이즈 아우터는 하의를 슬림 하게 입어 상의와 반대되는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코디 하는 것이 좋다. 레깅스나 스키니 팬츠를 매치하거나 짧은 원피스를 입어 상대적으로 날씬하게 연출해야 오버사이즈 아우터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다.
오버사이즈 재킷 안에는 넉넉한 핏의 스트라이프나 단색 티셔츠를 매치해 통일감을 주고, 하의는 통이 넓지 않은 바지를 코디 해 주면 얼핏 남성적인 느낌이 나는 것 같지만 모던하고 세련되며 당당한 여성의 이미지를 어필 할 수 있다.
▲ 터프한 블랙 레더의 귀환
세련되고 시크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레더 제품은 봄, 가을 필수 아이템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중 가장 인기 있는 컬러는 단연 블랙. 이번 시즌에서도 재킷, 드레스, 팬츠, 스커트까지 다양한 아이템에서 그 인기를 엿볼 수 있다. 보다 강렬해진 블랙 레더 아이템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올 가을 패션 리더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올해에는 지퍼나 펀칭 등의 디테일이 가미되어 터프한 스타일의 재킷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블랙 레더의 라이더 재킷은 길이가 짧아지고, 바디에 피트 되는 디자인으로 여성스러움과 와이드 함이 함께 강조되어 쉬크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레더 재킷은 청바지와 티셔츠에 코디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원피스나 레깅스에 매치해도 의외로 환상적인 조합을 이룬다. 여기에 발목까지 올라오는 워커와 함께 레더 소재의 악세서리를 매치하면 훨씬 세련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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