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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있는 소비’ 원한다면 제조 과정까지 확인하라

입력 2012-08-30 11:32:09 수정 2012083011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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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피부에 자극이 적은 자연 성분 화장품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화장품 성분의 원산지를 넘어 제조 환경에도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증가하며 '제조 과정까지 착한 브랜드'가 주목을 받고 있다.

환경을 보호하려는 기업의 입장 및 방침은 곧 가치 있는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에게 강하게 인식되어 기업 이미지 개선과 마케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럽연합은 2009년 화장품과 원료에 대한 동물실험을 금지하고 2013년부터는 유럽 이외 국가에서 동물실험을 거친 제품이라도 판매와 광고를 전면 금지시킬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셀러브리티를 중심으로 동물 보호와 에코라이프가 확산되며 대중들에게도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이와 같이 동물 보호, 환경 보호를 위한 각 브랜드들의 활동은 폭 넓고 다양한 방법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 동물실험 반대

가장 큰 변화는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브랜드들의 증가다. 이들 업체들의 의견은 ‘기존 실험을 거쳐 안전성이 검증된 원료들을 다양하게 합성해 사용하기만 해도 불필요한 동물 실험을 크게 줄일 수 있고, 동물 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대체 실험이 이미 충분히 진척되었다’는 것이다.

뉴질랜드 천연화장품 브랜드 ‘콤비타’는 항염력을 인증받은 UMF마누카 꿀로부터 독자적으로 찾아낸 안티에이징 포뮬러 허니-엑스에이를 주원료로 내세우고 있다. 2010년 브랜드 설립 이전부터 '후세에 잘 보존된 자연환경을 물려 줄 수 있는 제조법을 고수한다'는 기업이념을 염두하고 동물 실험을 하지 않고 있다.

영국 화장품 브랜드 '더 바디샵'은 브랜드 재론칭(2012년)을 기념해 동물실험 반대 캠페인을 벌였으며, 생선 비늘 대신 천연 성분을 활용한 립스틱, 염소의 털이 아닌 인공모를 사용한 브러쉬 등으로 구성된 크루얼리 프리 제품을 선보였다.

최근 동물실험반대 캠페인이 시작된 국내 브랜드로는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브랜드 '비욘드'가 있다. '아름다워지기 위해 널 상처받게 할 수 없다.'는 광고문구를 내세우며 배우 김수현을 기용한 TV광고를 방영하며 캠페인 확산에 힘을 싣고 있다.

▲ 자연보호 사례

동물 인권 문제를 넘어 소비자들의 환경에 대한 바람은 제조 및 유통 과정에서도 영향을미치고 있다.

‘콤비타’는 환경을 먼저 생각하여 제품 포장에도 국제 산림 관리 위원회의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인증을 획득한 종이와 식물성 잉크를 사용하였다. 또한 콤비타의 본사가 위치한 뉴질랜드에서는 매년 11월 어린이들과 함께 계곡에 마누카 나무를 심고 가꾸며 자연의 중요성을 알리는 ‘BBKT(Bees, Birds, Kids, Trees)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키엘’은 환경보호를 알리기 위한 '오래된 나무살리기' 프로젝트를 국내에서 진행 중이다. 매년 4월 진행되는 '지구 사랑 캠페인'에서는 '지구사랑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010년부터 시작된 키엘의 ‘오래된 나무 살리기’ 캠페인은 유명 셀럽들이 참여하였고 기부금은 국내 오래된 나무와 환경을 가꾸고 보호하는데 사용되어 왔다.

2004년부터 바다를 살리기 위한 운동으로 '세이브더씨(Save the Sea)' 캠페인을 전개해 오고 있는 아모레퍼시픽 ‘리리코스’는 지난 8월 12일부터 3일간 강원도 고성에서 '바다 사랑 캠페인'을 진행했다. 리리코스는 고성의 3대 해수욕장인 송지호, 삼포, 화진포 해수욕장에서 해변에 버려져 있는 페트병을 가져오는 고객에게 동해의 청정 지역에서 취수한 해양심층수를 제공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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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30 11:32:09 수정 2012083011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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