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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란 아나운서, 수해 복구 활동 나서

입력 2012-09-04 14:36:32 수정 2012090414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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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얼마 전 KBS측에 사의를 표명한 아나운서 김경란(35) 홍보대사가 수해복구 지원에 나섰다고 전했다.

3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김경란 홍보대사는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전남 강진 지역의 수해 복구 활동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특별히 야구해설위원 양준혁이 동행해 화제가 됐다. 김경란 홍보대사로부터 강진 지역의 피해 실태를 전해들은 양준혁 위원은 흔쾌히 봉사활동에 따라 나섰다고 한다.

김경란, 양준혁과 함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자원봉사자 25명으로 꾸려진 수해복구팀은 전남 강진군 마량면 소재의 ‘산내들 지역아동센터’를 찾았다. 이곳은 기초생활수급가정, 조손가정 및 다문화가정 아이들 31명이 이용하던 곳으로, 방과 후 도시에 비해 학원이나 놀이시설이 부족한 농촌의 아이들에게는 놀이와 배움의 공간이었다.

‘산내들 지역아동센터’는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강풍에 지붕이 날아가고 창문은 모조리 깨지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폭우 피해로 컴퓨터, 냉방기기 뿐 아니라 아이들의 책까지 모두 수해를 입어 센터의 아이들은 큰 절망에 빠져있다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관계자 측은 전했다.

마을의 농작물 및 기타 시설 피해도 많아 지역아동센터를 철거할 인력조차 없는 상황에서 이 두 명의 인사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지역사회 주민들과 함께 무너진 지역아동센터 및 축사의 철골을 이동하고 신축을 위해 해당 공간을 말끔히 청소하는 등 많은 활동을 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박근희 기자 (bg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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