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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무대와 현재 무대…‘병자삼인’을 두 맛으로 본다

입력 2012-09-06 10:02:07 수정 201209061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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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극연출가협회는 "한국연극 100년 재발견 시리즈" 3번째로 조일재의 <병자삼인>을 선보인다.

<병자삼인>은 조일재가 1912년 11월 17일~25일까지 ‘매일신보’에 연재했던 희곡으로, 당시의 민족주의나 계몽주의 흐름에서는 빗나가는 작품이지만 개화기 보수적인 남성들의 의식을 흥미롭게 묘사하고 있는 작품이다.

이러한 희곡 <병자삼인>이 집필된 지 100년이 되는 해를 맞아 <병자삼인>을 무대화하여 당시의 연극과 사회를 돌아보는 흥미로운 시도를 한다. 특히 두 명의 연출가가 나서 각각 1912년의 시선과 2012년의 시선으로 한 작품을 공연하는 시도는 신선하다. 극단 완자무늬의 김태수 연출이 1912년의 원작에 충실한 형태로, 극단 유목민의 손정우 연출이 2012년의 각색된 형태로 준비하며 두 작품이 이어서 공연된다.

한국연극연출가협회 김성노(동양대학교 교수) 회장은 "100년 전의 <병자삼인>을 단지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연극의 과거와 현재를 생각해 보는 사업"이라며, "이 공연을 통해 어려운 변혁기에 이 땅에 문화의 꽃을 피우신 선각자들의 노력과 정신이 많은 분들에게 소개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9월 13일 ~ 16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예매는 한팩, 인터파크, 미소나눔티켓, 대학로티켓. 문의는 공연예술제작소 비상 02-6402-6328.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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