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겨울을 위해 머리를 기르고 있다면 커트나 펌이 아닌 염색으로 기장 변화 없이 분위기 전환을 할 수 있다. 이철헤어커커 죽전이마트점의 강수연 실장은 “무조건 유행 컬러를 좇기 보다는 현재 머리 기장에 가장 어울리는 색을 선택해야 세련된 헤어 스타일링이 가능하다”며 “올 가을 유행인 브라운을 베이스컬러로 하고 다른 컬러를 디자인해 함께 시술하는 것만으로도 남들과는 다른 이미지 변신이 가능하다”고 전한다.
쇼트, 미디움, 롱으로 나눈 각 기장에 어울리는 헤어 컬러를 알아봤다.
▲ 얼굴로 시선 가는 시크한 쇼트 기장은 피부 톤에 따라 선택
쇼트 커트는 헤어 스타일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강해 사람의 시선을 얼굴로 집중시킨다. 그렇기 때문에 피부 톤에 어울리는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 톤이 하얗거나 생기가 없다면 명도가 너무 밝지 않은 쿠퍼 브라운 컬러가 잘 어울린다. 톤 다운된 은은한 구리 빛이 발랄한 이미지를 만들어 줘 쇼트 기장과 잘 어울린다. 피부가 어둡다면 매트한 브라운 컬러를 베이스로 하고 펄이 들어간 브라운 컬러를 이용해 반사빛을 줘 샤이닝한 느낌을 표현하면 세련되고 고급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 어중간한 미디움 기장에 풍성함 불어넣으려면 2차 반사색 활용
어깨에 닿아 뻗치는 어중간한 기장은 염색으로 스타일 변신을 해 기르는 것이 수월하다. 풍성함을 표현하기 위해 전체적으로 모발에 베이지 브라운 컬러를 입힌 후 미세하게 머리 위쪽만 오렌지 브라운이나 벨벳 브라운 컬러로 하이라이트를 주면 따뜻한 이미지로 연출 가능하다. 헤어 디자이너에게 호일워크 테크닉으로 하이라이트를 넣어 달라고 요청하면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컬러 레이어링을 할 수 있다.
▲ 윤기 나는 롱 헤어를 위해서는 샤이닝한 느낌의 색을 블렌딩
긴 머리는 색감을 많이 넣기 보다는 윤기 나는 모발 상태를 위해 트리트먼트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촉촉하고 매끄러운 모발이 빛에 반사됐을 때 컬러가 은은하게 드러나면 매력적인 헤어 스타일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명도가 어두운 브라운 컬러를 베이스로 하고 빛에 반사됐을 때 샤이닝한 느낌이 날 수 있도록 초코컬러와 바이올렛계열의 컬러를 블렌딩해 리터치 하면 염색을 한 듯 안 한 듯한 내추럴한 컬러 연출이 가능하며 피부 톤도 한결 매끄러워 보인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키즈맘뉴스 BEST]
· 사주고도 욕먹는 추석선물 1위는?
· 앱 하나로 쓰시마 여행 완전 정복
· 값비싼 고가 비비크림, 과연 안전할까?
· 서울에서 만끽하는 낭만적인 파리의 밤
· 남편들에게 일러주는 직장상사 요리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