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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화장품은 왜?!” 그 오해와 편견

입력 2012-09-13 11:25:18 수정 2012091311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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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로 접어들면서 피부는 더욱 민감해지고, 거칠어져 고민이 생기는 요즈음. 여성이라면 누구나 피부 관리를 어떻게, 건강하게 해야 하는 지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특히 최근 웰빙 트렌드가 유행이 되면서 유기농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유기농 화장품이 피부에 좋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지만 막상 제품을 구매하기란 쉽지가 않다. 유기농 화장품이 어떤 제품인지 명확히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을뿐더러, 기존 사용해왔던 화장품에 익숙해져 유기농 화장품의 기능성, 향, 짧은 유통기한, 사용감 대한 부담을 갖고 있기 때문.

프랑스 유기농 스킨케어의 브랜드 멜비타 관계자는 “많은 고객들이 유기농 제품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매장에 방문을 하고 있지만, 제품을 직접 구매하는 것을 망설이는 분들이 있다. 지금까지 사용해 왔던 일반 화장품과는 다소 차이가 있기 때문인 것 같다”라며 “유기농 화장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함께 차별화 된 점을 알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라고 전했다.

이에 그 동안 가지고 있던 유기농 화장품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알아보도록 하자.

▲ 유기농 화장품은 왜! 기능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가?

일반적으로 유기농 화장품은 일반 화장품 보다 그 기능이 낮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것은 큰 오해!

유기농 화장품은 원료 수확 방법에서부터 완제품까지 그리고 농산물 및 가공품의 규정을 준수하는 ‘에코서트’, ‘코스메비오’ 등 인증을 받은 제품을 말한다. 전체 성분 중 95% 이상이 천연 성분과 유기농 성분이어야 하며, 10% 이상이 유기농으로 재배된 성분이어야 한다. 또한 합성원료나 피부에 유해한 성분을 배제한 제품이 바로 유기농 제품인 것이다. 이 때문에 유기농 제품은 민감한 피부에도 자극 없이 순하게 작용하며, 가장 큰 특징은 천연 원료들이 각각이 지니고 있는 고유 자연 치유효과를 극대화 시켜 제품으로 생산한다는 것이다.

일반 화장품의 인공적인 화학성분은 피부에 바르는 즉시 즉각적인 효과를 부여해 주는 단기간의 효과는 볼 수 있지만 장기간 사용하면 피부에 무리를 줌은 물론 내성이 생겨 더 이상 기능성에 대한 효과를 얻을 수 없다. 이와는 달리 유기농 제품들은 천천히 그 천연 고유의 기능을 발휘해 점차적으로 피부를 건강하게 관리해주며, 면역력을 높여주는데 효과적이다.

▲ 유기농 화장품은 왜! 향이 별로라고 생각하는가?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같은 조건이라면 향이 좋은 화장품을 구매한다. 향긋하고 달콤한 향을 내는 화장품을 얼굴에 바르면서 기분까지 좋아지기 때문. 하지만 인위적인 합성향이 강한 화장품은 피부에 최악의 선택이 될 수도 있다. 향 성분이 피부를 민감하게 만들고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공통 원인 중의 하나이기 때문.

보통 기존의 화장품의 인위적인 향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유기농 제품의 향을 다소 꺼리는 경향이 있다. 유기농 화장품은 천연 그대로의 자연적인 향을 담았다. 꽃과 식물, 과일 등 고유의 천연 향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피부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고유의 자연적인 향은 점차 익숙해지면서 릴렉싱 효과까지 선사해준다.

▲ 유기농 화장품은 왜! 유통기한이 짧은가?
보통의 화장품은 개봉 후를 기준으로 볼 때 전문가들이 전하는 화장품의 적정 사용기간은 대부분 2년 정도이다. 이는 방부제 성분을 함유 하고 있기 때문에 오랜 기간을 두고 사용해도 화장품의 변질을 막을 수 있기 때문. 하지만 피부에 직접 닿는 것인 만큼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는 화학 성분이 함유 된 제품은 사용을 금하는 것이 좋다.

유기농 화장품의 유통기한은 보통 개봉 후 6개월을 사용기한으로 하며, 짧을 경우 3개월인 제품도 간혹 있다. 이는 유기농 인증에 따라 합성 원료 및 성분을 엄격히 금하기 때문. 피부가 민감하고, 알러지가 있는 사람들이라면 파라벤, 계면활성제, 실리콘, 합성 색소, 방부제 등 합성원료가 함유되지 않은 천연 유기농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이다.

▲ 유기농 화장품은 왜! 발림성이 매끄럽지 않은가?
일반 화장품에는 기본적으로 발림성을 좋게 하는 화학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흡수성과 발림성이 좋은 제품은 주로 발암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이에 반면 유기농 화장품에는 이와 같은 화학 성분이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제품을 사용 할 때 잘 스며들지 않는 느낌을 상대적으로 느낄 수 있다. 천연 유기농 제품의 경우에는 화학 성분과는 달리 성분의 분자량이 커서 흡수력이 느리기 때문이다. 이 때 유기농 제품을 피부에 두드리듯이 발라주면 좀더 빠른 흡수력을 기대할 수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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