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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슈퍼사이즈 미’ 오버사이즈 스타일링

입력 2012-09-14 09:01:08 수정 2012091709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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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의 재킷'을 빌려 입은 듯한 보이 프렌드 룩이 인기를 끌더니 더 크고 넉넉한 실루엣이 가을 겨울 트렌드로 부상했다. 한 치수, 아니 두 치수 정도 크게 입어야 쿨하다. 오버사이즈 룩. 도대체 어떻게 입어야 할까?

클로에, 셀린느, 프로엔자 슐러, 발렌시아가 등 동시대에 가장 핫한 브랜드에서 오버사이즈 룩을 대거 선보였다. 그것은 곧 새로운 트렌드가 시작된다는 얘기. 이번 시즌 오버사이즈 스타일링은 코트는 물론 하의까지 모두 ‘크게’ 입는 것이 중요하다. 때문에 폭이 넓고 길이가 긴 와이드 팬츠와 풍성하고 넉넉한 풀 스커트를 옷장에 추가할 것.

가장 이상적인 오버사이즈 룩은 발렌시아가와 프로엔자 슐러. 그 중 발렌시아가는 마치 가죽을 칼로 자른 듯한 날카로운 컷팅으로 견고한 실루엣을 만들어 냈다. 런웨이의 모델들은 오버사이즈 재킷을 입어 몸집을 크게 부풀렸고, 그 투박한 재킷 안에 ‘여성성’을 꼭꼭 감췄다. 신종 갑옷을 입은 미래의 여전사를 보는 것 같기도. 시즌 핫 아이템 오버사이즈 점퍼는 프로엔자 슐러 컬렉션처럼 와이드 팬츠를 입어 매니시한 무드로 연출해 볼 것. 이 역시 여성미를 숨기는 게 관건이다.

반면 클로에는 부드럽고 사랑스런 파스텔 톤의 점보 사이즈 코트를 제시, 페미닌한 느낌을 한껏 살렸다. 셀린느도 비비드한 컬러의 오버사이즈 코트를 선보였다. 검정, 회색 등 무채색 일색의 겨울 옷에 변화를 줄 때다. 어깨 선이 한참 내려오는 드롭 숄더 코트에는 발목을 살짝 드러내는 크롭트 팬츠가 어울린다. 이 역시 슬림 핏 팬츠 보다는 넉넉한 실루엣이 좋다.

심지어 손가락 끝만 간신히 보일 정도로 몇 치수 큰 옷도 이번 시즌엔 유효하다. 빅 사이즈 스웨터와 미디 스커트를 매치하는 것도 오버사이즈 스타일링의 모법 답안이다. 지난 겨울에 입고 옷장에 묵혀둔 케이블 니트(꽈배기 니트)를 다시 꺼내도 좋지만 두꺼운 모직 스웨터나 가죽, 퍼를 덧댄 스웨터를 하나쯤 구매하기를 권한다.

비극적이게도…. 오버사이즈 룩이 대세지만 깡마른 몸에 대한 강박은 떨쳐낼 수 없을 듯 하다. 몸에 비해 코트나 재킷이 크면 클수록 시크하기 때문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태홍 기자(yt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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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4 09:01:08 수정 2012091709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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