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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실력 향상에 도움 주는 렉사일지수

입력 2012-09-17 09:55:37 수정 2012091709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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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영어도서관에서 제공되는 렉사일지수를 활용해 영어책을 골라 읽히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다고 메타메트릭스 사는 전했다.

2009년부터 영어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전국적으로 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영어도서관들이 대거 생겨나는 가운데, 그 형태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설립한 도서관에서부터 사교육을 담당하는 영어 학원, 대학교와 교회 등에서 따로 세운 도서관까지 다양하다. 현재 정확한 통계는 나와 있지 않지만 전국적으로 영어도서관은 10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영어도서관은 회원제로 영어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효과적인 영어독서 지도를 위해 대표적 척도인 렉사일지수를 택하고 있다. 부산시립영어도서관, 사천영어도서관, 마포영어도서관, 양천영어도서관 등 표본 조사한 전국의 10곳 중 9곳이 렉사일지수를 회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렉사일지수는 영어독자의 수준에 맞는 영어원서를 고를 수 있도록 수치화한 독서지수로, 전 세계 165개국 학생들이 이 지수를 활용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50개 주 3천 만 명 이상의 학생들이 이 지수를 이용해 영어독서 교육을 받고 있다.

부산영어도서관의 경우, 렉사일지수를 활용해 영어독서 프로그램을 진행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3년간 2~5개월 간격으로 꾸준히 레벨테스트를 치른 학생 15명의 렉사일지수 변화추이를 조사한 결과, 11명의 학생에게서 뚜렷한 향상이 있었다고 한다. 이 영어도서관에서는 성인을 포함해 한 달에 150명 정도가 렉사일지수를 측정하고 있다.

메타메트릭스 사의 맬버트 스미스 공동대표는 “한국의 영어도서관에서 렉사일지수를 활용해 영어독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에 대해 매우 반갑게 생각한다”며 “렉사일지수는 효율적인 영어독서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척도로 이를 제대로 활용할 경우 한국인들의 영어실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박근희 기자 (bg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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