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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섹시함을 팝니다

입력 2012-09-25 10:06:03 수정 2012092511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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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터펠트, 망사 스타킹, 전신이 훤히 드러나는 로브, 정교한 레이스 브래지어, 몸매에 볼륨을 주는 코르셋…. 럭셔리 란제리 브랜드 아장 프로보카퇴르의 아이템이다. 더 은밀한 아이템도 많다. 페로몬 기능을 하는(?) 향수도 있다. 란제리만 파는 게 아니다. 성적 판타지를, 화려한 밤을, 여성의 섹시함을 주로 판매한다.

아장 프로보카퇴르는 영국 펑크 패션의 대모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아들, 조셉 코레와 그의 아내 세레나 리스 부부가 만들었다. 1994년 런던 소호에 첫 매장을 오픈했고, 전 세계 셀러브리티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수퍼모델 케이트 모스, 벨레스크의 여왕 디타 본 티즈를 기용한 광고 캠페인은 한국인의 정서에 불응하는 수준으로 다소 퇴폐적이다. 그러나 분명한 아름다움이 있다.

란제리는 바디 라인을 좌우한다. 때문에 코르셋 제작에 있어서 전통적인 제조 기술을 적용하며 스티칭과 피니쉬 작업을 수작업으로 진행된다. 아장프로보카퇴르의 란제리는 디자인 팀에서 직접 디자인하여 최고급 상품 퀄리티를 위해 공급자와 제조자가 매우 긴밀한 작업을 공조한다

아장프로보카퇴르에서의 쇼핑은 프라이빗하다. 각 부티크는 여성의 침실 느낌으로 꾸며져 있으며 모든 직원은 ‘아장’이라 불린다고. 엄격한 인터뷰에 의해 선발된 ‘미스 혹은 미세스 아장’은 체계적인 교육을 받는다. 브랜드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열정을 갖고 세심하면서 개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장 프로보카퇴르의 이번 2012 F/W 시즌 아이템은 더욱 로맨티해졌다. 옆구리부터 허리, 무릎까지 이어지는 옆 라인이 훤히 보이는 시스루 드레스를 추천한다. 몸에 꽉 끼는 보디콘셔스 디자인이라 더욱 매혹적이다. 가슴을 강조한 무릎 기장의 원피스도 클래식하다. 영화 ‘말레나’의 모니카 벨루치가 연상된다.

영화로 제작된 2012 가을 겨울 캠페인도 흥미롭다. 스페인의 자존심, 미녀 배우 페넬로페 크루즈의 여동생 모니카 크루즈가 주연을 맡아 언니 못지 않은 육감적인 아름다움을 발산한다. 빅토리아 시대의 런던. 화이트 레이스 드레스 차림의 정숙한 여인이 카메라 앞에 서게 되고 내면의 욕망을 표출하듯 유혹의 몸짓을 펼친다. 캠페인 필름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감상할 수 있다. 온라인 쇼핑도 가능하다. 란제리를 입은 여인들을 마음껏 관음하다 결정하면 된다. 그게 참 묘하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태홍 기자(yt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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