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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방 매트, 엄마들 입소문만 믿었다간…

입력 2012-09-26 14:26:15 수정 2012092714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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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신모씨(32세, 경기도)는 작년 겨울 아이 방에 놓을 매트를 구입했다. 그러나 큰마음 먹고 산 매트는 할부가 이제 막 끝난 올 여름, 이미 더 이상 쓸 수 없는 상태로 변해있었다. 습한 여름 기온을 이기지 못하고 매트 여기저기에 곰팡이가 피어버린 것. 엄마들이 많다는 대형 커뮤니티에서 얻은 정보를 통해 믿고 샀건만, 신씨는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

최근 엄마들이 많기로 유명한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들 방에 놓을 매트를 잘못 구입했다가 피해를 본 사례를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앞서 본 신씨의 경우처럼 곰팡이가 핀다거나 또는 매트의 색이 묻어나거나 매트에 걸려 넘어져 아이가 다치는 일도 종종 있었다.

이런 피해사례가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이며, 좋은 매트를 구입하려면 어떤 점을 따져봐야 하는 것인지 알아봤다.

▲입소문 보다는 직접 알아본 정보 믿으세요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아이엄마들은 보통 대형커뮤니티의 추천 게시글이나 주변 사람들이 써보고 좋다고 했던 것들 위주로 구입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또 아이의 연령이나 재질보다는 입소문, 그리고 방의 인테리어나 부모의 취향을 더 반영해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미 그 제품을 경험해 본 지인들의 조언도 참고해야겠지만, 그에 앞서 엄마들 스스로 정확한 정보를 습득해 비교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매트의 경우, 놀이방매트와 폴더매트의 차이점을 정확히 알아두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연령 따라 목적 따라 꼼꼼히 살펴요

최근 엄마들에게 인기를 끄는 것이 바로 폴더매트다. 놀이방 매트에 비해 컬러감만으로 표현한 디자인이 깔끔하고, 접을 수 있다는 편의성 때문.

그러나 내 아이가 신생아 또는 만 3세 이하의 유아라면 폴더매트를 사용하기에 앞서 다음의 표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폴더매트의 소재인 PE는 본래 단열재 및 보온재로 사용돼 왔다. 따라서 습기가 스며들 경우 이것을 머금고 정체시키기 때문에 곰팡이가 필 수 밖에 없다. 생활방수 정도만 가능한 것.

또 폴더매트는 소재 특성상 놀이방 매트에 비해 탄성이 부족해 충격흡수가 어렵다. 높이도 놀이방 매트보다 최대 4cm가량 높기 때문에, 만 3세 이하의 영유아들은 다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

한국소비자원에서 2009년 1~2월 소비자위해검사시스템에 접수된 가정 내 어린이 안전사고 1805건을 분석한 결과, 만 1~3세의 사고가 1077건으로 무려 59.7%에 달했다고 밝혔다. 또 가정 내 어린이 안전사고는 2007년 2794건, 2008년 5576건으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다치는 부위도 머리와 얼굴이 가장 많았다.

그만큼 매트 하나를 고를 때도 아이의 안전을 고려해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매트 전문 업체인 파크론은 PVC소재의 놀이방매트로 주목을 받고 있다. 쿠션력 및 복원력도 뛰어나지만, 소재 덕분에 무게감으로 밀리지 않고 두께감이 있어 층간소음 방지에도 탁월하기 때문이다. 또 파크론 매트 특유의 감수성 풍부한 디자인은 아이들 EQ 발달에도 도움을 준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이승연 기자 (l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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