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 제작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은 오는 11일~14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열린다.

2007년 고양아람누리 개관 이래 <토스카>(2008), <사랑의 묘약>(2009), <마술피리>(2009~2010), <라 보엠>(2010) 등 꾸준히 오페라를 제작해 선보이며 국내 보기 드문 제작극장으로 그 역할을 충실히 해온 고양문화재단은 올해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을 선보인다.

올해 ‘피가로의 결혼’ 프로덕션에서는 특별히 국내 정상급 제작진과 스타급 성악가들이 참여했다.

우선 국립오페라단 단장을 역임하며 오페라 대중화에 힘써온 정은숙 씨가 <피가로의 결혼> 예술감독으로 영입되었고 수십년간 내로라하는 국내 오페라 작품들을 지휘해온 김덕기 지휘자와 차세대 오페라 연출가로 주목받고 있는 장영아 연출가가 참여했다.

출연진 또한 유럽 클래식계의 디바로 국제적인 스타 반열에 오른 소프라노 임선혜를 비롯해 김진추(바리톤), 최웅조(베이스 바리톤), 오승용(바리톤), 김재섭(바리톤), 이화영(소프라노), 함석헌(베이스) 등 국내 최정상의 성악가들이 대거 캐스팅됐다.

더불어 지난 4월 오디션을 통해 발굴된 소프라노 정혜욱, 강경이 등이 합세해 신선할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피가로의 결혼’은 원작을 충실히 재현하면서도 오늘날 우리들이 사는 모습을 투영시킨 동시대적인 해석에 집중했다. 누구에게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보편적 접근으로 인간 내면의 본질과 한계를 깊이 있게 다루었다.

또한 주연부터 조연까지 전 캐릭터에 대한 입체적인 해석과 밀도 있는 심리묘사로 원작이 본래 전하고자 하는 진정한 사랑과 이해, 용서의 메시지를 설득력 있게 풀어낼 예정이다.

문의: 1577-7766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류동완 기자(rdw@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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