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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화’의 진화, ‘빈티지워커’로 거듭나다!

입력 2012-10-10 10:16:08 수정 2012101010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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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가 오락가락하며 겨울을 재촉하고 있다. 거리의 사람들 패션만 봐도 겨울이 다가오고 있음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재킷, 스카프 등 환절기 아이템이 눈에 띄기 시작한 것.

가을 신발 중에서는 부츠의 변신이 단연 주목할 만하다. 여성의 전유물이라 여겨졌던 부츠가 빈티지워커 스타일의 ‘워커부츠’라는 이름을 단 형태로 인기를 끌면서 남성 패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고 여기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 워커부츠보다 좀 더 캐주얼하고 가벼워 보이는 ‘데저트부츠’도 인기다.

▲ 클래식에서 락스타일까지… 만능 아이템, 워커부츠

사실 최근 재조명 받고 있는 워커부츠의 인기는 그리 놀랄 만한 일은 아니다. 2000년대부터 여성의 시크한 매력을 극대화 시키는 매니시룩이 인기를 끌면서 빈티지워커 스타일이 트렌드 세터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고, 워커부츠는 여성들 사이에서 한 켤레쯤은 가지고 있어야 하는 잇슈즈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러한 인기가 남성들에게까지 전파된 점은 주목할 만하다. 군화에서 그토록 벗어나고 싶어 했던 남성들이 이 신발을 패션 아이템으로 소장한다는 것이 아이러니하지만 그만큼 남성용 ‘워커부츠’는 데일리 슈즈로 손색 없을 만큼 진화된 모습으로 출시되고 있다.

기존의 무게감 있고 두터운 아웃솔과 갑피에서 탈피한 가볍고 날렵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소재와 디자인별로 차별화된 빈티지워커부츠라인도 계속해서 출시되는 상황. 또한, 힙합, 락 스타일 뿐 아니라 정장에도 잘 어울려 활용도가 높은 것도 장점이다.

▲ 사막 진군 때 신던 ‘데저트부츠’, 여성스러운 섬세한 라인이 특징

데저트부츠는 말 그대로 사막에서 신는 부츠로,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군이 사막을 진군할 때 신었던 것에서 유래됐다. 남성성이 극대화된 ‘워커부츠’와 달리 섬세하고 여성스러운 라인이 돋보이는 디자인이 특징이며, 보통 발목까지 오는 높이의 스웨이드 갑피와 통굽모양의 아웃솔로 전체적으로 뭉툭한 느낌을 준다. 단정하면서도 어느 옷에나 코디가 쉬운 것이 인기를 끌고 있는 주요 요인으로 알려지고 있다.

▲ 여성용 워커, 플랫•웨지힐•통굽 등 변신 거듭

워커의 진화는 여성 슈즈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빈티지 패션과 락시크룩이 유행하면서 본격적으로 여성들의 잇아이템으로 등극한 워커는 플랫부츠 스타일에서부터 편안한 착화감을 위한 웨지힐, 통굽 스타일까지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올 F/W 시즌에는 레트로빈티지 열풍이 불어 닥치며 7~80년대 감성이 느껴지는 발목 길이의통굽워커가 포인트 아이템의 일인자로 떠올랐다. 여성용 워커부츠의 특장점은 시크하고 중성적인 매력을 어필할 수 있고 신경 쓰지 않은 듯 스타일을 뽐낼 수 있으며, 보통 발목까지 올라오는 앵클부츠 형태를 띠고 있어 초겨울까지 보온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ABC마트 마케팅팀 박지희 매니저는 “워커부츠의 인기가 남성에서 여성으로까지 확대되며 올 가을 부츠 카테고리 판매량이 급증했다”며 “워커부츠 등의 제품은주로 가죽소재를 적용하기 때문에 가죽의 품질을 꼼꼼히 확인해야 하고, 부츠류는 사이즈가 천차만별이니 실제 착화해 보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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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0 10:16:08 수정 2012101010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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