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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로이드 피부, 귀 함부로 뚫지 마세요

입력 2012-10-11 10:40:17 수정 2012101110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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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대학생 김상아(22세)씨는 좀 더 예뻐 보이기 위해 귀를 뚫었다 홍역을 치렀다. 귀를 뚫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귀에서 열이 나고 귓볼이 부풀어 오르더니 어느 새 팥알만한 몽우리가 손에 잡히기 시작한 것이었다. 놀란 마음에 허겁지겁 가까운 병원을 찾게 된 김 씨는 그 곳에서 의료진으로부터 자신이 켈로이드 피부를 갖고 있다는 뜻밖에 진단을 받게 됐다.

켈로이드 피부는 작은 외상과 피부자극에도 피부가 쉽게 부풀어 오르고 염증과 통증을 동반하게 되는 일종의 피부질환으로 흉터의 범위가 상처부위를 넘어 주변의 정상 부위까지 잠식해 나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는 피부의 긴장성이 떨어지는 귓볼이나 어깨·턱·가슴·얼굴 등의 부위에 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며 해당 부위에 작은 자극 및 외상이 생겨도 염증 및 부종이 악화되고 아울러 흉터가 지속적으로 커질 가능성이 있어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전문의들은 “귀를 뚫은 후나 어깨 등에 예방주사를 맞은 후 해당 부위가 지나치게 부풀어 오르거나 융기가 만들어진다면 켈로이드 피부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 같은 증상이 발생할 경우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흉터가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초기에 적합한 치료를 진행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 했다.

켈로이드 질환과 유사한 증상으로는 비후성 반흔 증상이 있다. 하지만 이는 흉터의 생김새와 증상 면에서는 켈로이드와 비슷한 경향을 보이나 켈로이드와는 달리 흉터 범위가 넓어지지 않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흉터가 자연스럽게 치유된다는 점에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상처발생 후 피부에 심각한 부종 및 발열·염증 등의 유사반응이 발생한다면 의료진에게 증상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각각의 질환에 대한 적합한 치료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켈로이드 환자들은 피부가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반영구 문신 등의 미용시술은 물론이고 큰 자극을 줄 수 있는 피부·성형시술은 되도록 삼가는 것이 좋다. 또 시술을 받더라도 시술 전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시술가능여부 및 시술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켈로이드 증상으로 인한 피부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이라고 하겠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류동완 기자(rdw@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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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1 10:40:17 수정 2012101110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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