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에 따르면 일시불과 할부 결제 비율은 4.8대 5.2을 기록했다(2012년 9월 기준). 2010년 5.4(일시불)대 4.6(할부)였던 결제 비중은 지난해 5.2대 4.8을 거쳐, 올해 4.8대 5.2로 뒤집혔다.
극심한 불황은 상대적으로 손이 큰 남성들마저 망설이게 한 모양이다. 할부 결제 이용고객 성별에 대한 조사도 이뤄졌다. 그 결과 2010년에는 3.4대 6.6으로 여성의 할부결제 비율이 훨씬 컸다. 이후 2011년 3.8(남성)대 6.2(여성), 올해는 4.5대 5.5로 남녀 격차가 크게 줄었다. 11번가 관계자는 “극심한 불경기에 할부로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크게 늘어 일시불보다 선호되는 결제 수단이 되고 있다”면서 “특히 여성에 비해 할부 결제를 꺼리던 남성 고객들의 할부 결제 이용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할부로 구매하는 주요 상품을 조사한 결과 TV, 냉장고, 노트북 등 디지털 가전이 가장 많았다. 그 뒤를 명품 및 브랜드 의류/잡화, 텐트 등 레저 용품, 안마의자 등 헬스용품, 가구 등 단가가 높은 상품들이 이름을 올렸다.
11번가는 고객들의 할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을 반영, 무이자 할부 행사를 편성했다. 11번가는 31일까지 신한, 삼성, 외환 등 주요 카드사와 손잡고 최대 11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주는 내 맘대로 무이자할부를 진행한다. 7~11개월 중 원하는 기간을 골라 무이자 할부 기간을 지정할 수 있다. 고가 상품 구매 시 유용하다. 신한, 삼성, 외환, 하나SK, NH농협 등 5대 카드 소지자 대상이다. 20만원 이상 상품 결제 시 적용된다. 그 외 BC, KB국민카드는 6개월 무이자할부가 적용된다.
한편, 차 구입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월 30만원 이상 누적 구매 고객 대상으로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의 준중형 세단 K3 구입 시 1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DC권을 제공한다. 그리고 기아차는 전국 모든 지점에서 K3 구매 고객에게 33만원 상당의 11번가 11만원 쿠폰 팩을 지급하는 K3 三三三(333)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쿠폰 팩은 5000원 4매, 8000원 3매, 2만2000원 할인쿠폰 2매가 들어있다. 1만1000원 모바일 전용 할인쿠폰도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이승연 기자 (l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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