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6m의 높이로 핑크색 드레스를 입힌 여성의 모습을 한 이 오브제는 청계광장 중앙에 공개되었다. 드레스의 핑크색 리본은 유방암 캠페인을 상징하면서 여성의 아름다움을 되찾고자하는 소망을 담았다.
이번 오브제는 지난 1992년 유방암 캠페인을 창시하여, 당시 비밀처럼 쉬쉬했던 유방암에 대해 사회적 이해를 도모하고 여성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준 에블린 로더 여사의 업적에 대한 헌정의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이 오브제는 그 동안 유방암 캠페인 행사를 할 때 외국에서 제작한 오브제를 전시하던 것을 올해 처음 국내에서 제작해 전시한 것으로 의미가 있다.
제작을 총괄한 디자이너 이상봉씨는 “저는 평소 드레스만큼 여성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없다고 생각했다. 여성의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드레스’에 유방암 의식 향상을 상징하는 ‘핑크 리본’, 그리고 유방암 캠페인의 컬러인 ‘핑크’를 조합함으로써 에블린 로더 여사의 업적을 기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또 “유방암은 조기 발견이 중요한 암이라고 알고 있는데, 이를 위한 사전 지식이나 의식 향상을 돕는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이야말로 어떤 캠페인보다 아름다운 캠페인이다”라고 덧붙였다.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코리아 담당자는 “그 동안 유방암 캠페인 청계천 행사에는 외국에서 제작한 오브제를 들여와 전시해왔다. 국내 아티스트가 제작한 오브제가 올해 처음 선보이게 되었는데 특히 기존에 유방암 캠페인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디자이너인 이상봉씨와 함께 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코리아는 유방암 캠페인의 일환으로 10월 동안 핑크 리미티드 제품은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코리아 소속 브랜드(에스티 로더, 크리니크, 랩시리즈, 바비 브라운, 오리진스, 아베다, 달팡, 라메르) 의 특별 한정판 제품을 10월 한달 간 전국 백화점 매장에서 판매한다. 제품 판매 수익금 일부는 대한암협회에 기부되어 유방암 연구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핑크 리본 캠페인’으로도 잘 알려진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의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은 1992년부터 지금까지 약 70개 이상의 국가에서 시행되며 일반인들의 인식 향상을 위한 교육은 물론 의학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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