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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수록 배불뚝이 되는 이유는

입력 2012-10-23 13:28:28 수정 2012102313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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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살 두 살 나이를 먹으면서 늘어나는 체중과 망가진 체형으로 인해 고민 중인 사람들이 많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팔·다리·얼굴·가슴 등 다른 신체부위는 그대로이거나 오히려 살이 빠지는데, 유독 복부에만 지방이 겹겹이 쌓여 배만 불룩한 이른 바 꿀벌남·꿀벌녀 체형을 가지고 있는 남녀들을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이처럼 소위 ‘나잇살’이라고 불리며 30대 이상 다수의 성인남녀들을 괴롭히고 있는 꿀벌형 복부비만은 노화에 따른 성장호르몬 감소와 성호르몬 감소에서 그 원인을 찾아볼 수 있다.

성장호르몬은 급격한 성장이 이루어지는 사춘기 시기 이외에도 20대 청년기 이후 지속적으로 분비되며 근육량과 기초대사량을 유지시키고 지방대사를 원활하게 만든다. 하지만 30대 이후가 되면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점차 감소하게 되면서 기초대사량 감소와 함께 지방을 분해하고 지방의 고른 분포를 돕는 지방대사가 감소해 복부에 집중적으로 살이 찌게 된다.

또한 성호르몬의 감소 역시 복부비만의 주된 원인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폐경기 여성 호르몬의 감소는 둔부와 허벅지에 있는 지방까지 복부로 이동시키는 등 체지방 분포와 이동에 큰 영향을 미쳐 복부비만을 일으키게 되며, 남성 호르몬의 감소 또한 복부의 근육을 퇴화시켜 복부의 체지방이 축적되는 현상을 가속화 시키게 된다.

피부성형외과전문의들은 “복부비만이 두드러지는 꿀벌형 체형을 탈피하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습관과 소식,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기초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걷기운동·웨이트 트레이닝 등을 꾸준히 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운동할 시간이 여의치 않은 직장인들의 경우는 점심시간 간단한 산책이나 근무 중간 중간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하는 것만으로도 기초대사량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외에도 반신욕을 통해 체온을 높이고 근육의 긴장과 이완을 반복해주는 것 역시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 꿀벌형 체형으로 몸매가 망가지는 것을 예방해 줄 수 있다. 또 오후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 충분한 숙면을 취해주는 것 또한 근육의 합성을 촉진하는 성장 호르몬의 분비를 활성화시켜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방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한편 성장호르몬 분비가 저하되는 30대 이후부터는 주기적으로 체지방량과 근육량을 체크해주는 것이 좋으며, 이에 맞춰 적절한 관리를 시작해주는 것이 노화에 따른 급격한 체형변화를 예방할 수 있는 바람직한 방법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류동완 기자(rdw@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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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23 13:28:28 수정 2012102313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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