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마록」의 저자 이우혁 작가가 첫 청소년 장편 판타지를 들고 독자들에게 돌아왔다.
이우혁 작가는 금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청소년 장편 판타지「고타마」1, 2권을 동시에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우혁 작가는 누적 판매량 천만 부, 역대 한국장르소설 베스트셀러 1위를 장하는 대표작 「퇴마록」외에도, 「치우천왕기」「왜란종결자」「바이퍼케이션」 등으로 “한국 판타지의 효시”, “대중문학의 대표 작가” 등의 화려한 수식어가 따라붙는 이 시대가 사랑하는 소설가이다.
이번에 출간한 「고타마」는 작가가 생애 처음으로 청소년을 위해 쓴 장편 판타지다.
총 2권을 구성된 신작은 약한 겁쟁이였던 열네 살 듀란 왕자가 주인공이다. 듀란은 어느 날 만난 작은 반딧불 같은 존재 고타마의 도움으로 스스로 이겨 나가는 법을 깨닫는 이야기가 장대한 스케일 속에 놀라운 상상력으로 펼쳐진다.
또 서양 중세 판타지를 표방해 청소년 독자의 흥미를 끌면서도 자연스럽게 스스로의 깨달음과 그 가치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메시지를 성공적으로 전달한다.
‘스스로 이겨 나가는 자’라고 자신을 밝힌 고타마는 누구인가? 고타마의 힘을 끌어내기 위한 조건을 무엇인가? 무엇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가? 어떻게 스스로를 이겨 나가는가? 사랑보다 고귀한 것은 무엇인가? 등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허약한 겁쟁이였던 듀란은 많은 질문들과 맞닥뜨리면서 그 해답을 스스로 하나씩 생각해 나간다. 용기, 사랑, 현명함, 시간, 노력 등 추상적이면서도 철학적인 메시지를 모험과 액션이 가미된 판타지 안에 녹여 국내 청소년 판타지의 격을 한 단계 높이고 있다.
또한 작품 속에는 듀란이 고타마의 힘을 얻기 위해 지켜야 할 ‘제약 조건’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진다. 고타마는 무작정 아무 조건 없이 듀란을 도와주지 않고 세가지의 조건을 건다. 첫째,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던 힘만 원할 수 있다. 둘째, 스스로가 확실히 깨닫고 아는 힘만 원할 수 있다. 셋째, 이전에 사용했던 힘보다 더욱 강한 힘만 원할 수 있다. 이 조건이 만족되지 않았을 때, 고타마는 힘을 빌려 주지 못하며, 상상의 힘은 구현되지 않는다. 이 과정들은 바로 스스로 어떤 장애물을 이겨내고 가치를 얻어야 한다는 작가의 메시지를 구현한다.
아울러 광활한 대륙 무대, 긴박한 전개, 다양하고 독창적인 캐릭터들이 펼치는 박진감 넘치는 모험과 액션으로 무장된 이번 신작은 척박한 국내 청소년 판타지의 외연을 넓혀 줄 것이다.
이우혁 작가는 “어른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시기인 청소년기에, 청소년들이 사랑, 인생, 자유 등이 무엇인지, 인생은 살 만한 가치가 있는지 이런 의문을 가지게 된다”며 “이런 청소년들이 이 책을 통해서 각자의 고민들을 생각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책속에 나오는 ‘고타마’의 정체가 무엇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스스로 이겨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류동완 기자(rdw@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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