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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명종 소장의 진로코칭]

입력 2012-10-24 17:43:25 수정 2012102417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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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동기는 진로교육에서 시작된다.최근 들어 학교 안에서 진로교육이 활성화 되고 있다. 진로교육이 화두가 되면서 대학 입학사정관 제도에도 진로와 관련된 자기소개서나 학업계획서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 그 예다.

기존의 자기주도학습은 학습태도와 기술을 가르쳤으나 가장 중요한 학습동기를 부여하지 못했다. 어느 정도 학습동기가 있는 학생들에게 자기주도학습은 매우 유용한 공부방법이지만 학습목표도 없고 공부습관도 형성되지 않는 아이들에게 자기주도학습은 고역이다.

이들에게는 공부를 왜 해야 되는지 경험해 보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들이 필요하며 자기주도학습보다는 진로교육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아이가 초등학교 5학년 정도가 되면 아이들은 직업세계에 대한 궁금함을 가지고 있는데 이때. 부모는 이런 호기심을 잘 살려줄 필요가 있다.

우리 엄마 아빠는 무엇을 하는 사람이며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알려주고 직업을 갖기 위해 부모가 그동안 해왔던 노력과 성실, 인내를 알려줘야 한다. 왜냐하면 이런 호기심은 궁극적으로 스스로 공부하려고 하는 학습동기를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어떤 직업을 갖던지 반드시 반드시 배우고 익혀야 된다. 그런데 이말을 아이에게 직접 이야기 해주기 전에 부모님의 삶을 통해 먼저 보여준다면 아이들의 이해 속도는 보다 빠를 것이다. 게다가 부모 직업뿐만 아니라 친인척 분들의 직업 역시 소개를 해주고 아이 스스로 탐색해 보는 시간들을 준다면 아이는 다양한 직업들의 종류를 이해하고 그 직업이 갖는 특성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특성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자신이 어떤 직업에 흥미를 갖고 있는지 알 수가 있다. 필요에 따라서는 부모님이 일하는 직장으로 초대를 하여 현장을 보여주는 것도 아이 진로교육뿐만 아니라 부모 자녀간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는데 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학습동기는 진로교육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기억하고 이번 주부터 자녀와 함께 부모 직업에 대한 대화를 시작해 볼 것을 권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류동완 기자(rdw@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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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24 17:43:25 수정 2012102417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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