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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엄마가 아들의 인생을 망친다

입력 2012-11-07 00:00:00 수정 2014-02-25 16: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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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남자아이들은 초등학교 5학년만 되면 사춘기에 접어든다.

아들의 사춘기는 딸의 사춘기와는 다르다. 엄마 자신이 겪은 여자의 사춘기 경험으로는 또다른 행성에서 온 남자아이의 사춘기를 도무지 이해할 수도 용납할 수도 없다.

이럴때 엄마들은 누구보다 자신이 사랑을 쏟고 헌신적으로 뒷바라지 한 아들의 낯선 모습에 당혹감을 느끼기 마련이다.

아들은 머리 좀 컸다고 말 안듣고 사사건건 대들고, PC게임에 몰두하거나 몰래 야동을 보고 자위행위를 하다가 들키키도 한다. 이런 시기에 아들의 성적이 떨어지고 성격은 점점 종잡을 수 없다는 이유로 아들을 무리하게 훈육하다가는 더욱 삐뚤어지게 만들어 버릴 수도 있다.

'말 안 듣는 아들 성적 올리는 법(시루)'을 쓴 이승훈 저자는 자녀교육 그중에서도 특히 아들 교육만을 전문적으로 강연해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 그는 스스럼없이 "자녀로 딸만 둔 것은 축복이고 아들만 있다면 재앙이다"라고 말한다.

그는 저서를 통해 '아들을 망치는 3가지 엄마 유형'에 대해 설명했다.

첫째는 아이가 남자로 변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모르쇠형' 엄마들이다.

아들은 초등학교 4학년이 되면서 점점 엄마의 과한 사랑을 답답하게 여긴다. 그러다가 사춘기가 되면 엄마의 사랑을 거부하기 시작하고 이때부터 엄마와 아들의 전쟁이 시작된다.

저자는 "결론부터 말하면 이 전쟁에서 엄마는 절대로 아들을 이길 수 없다"고 단언했다. 이는 엄마가 겪어야 할 필연적인 관문이며 감정에 희석되지말고 아들을 객관적으로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둘째는 교육적 지식없이 무작정 밀어붙이는 '돌파형' 엄마들이다.

이들은 아들이 사춘기에 접어들어 반항하거나 말썽을 피우면 인터넷 선을 끊고, 스마트폰을 빼앗으로 학원 스케쥴로 가득한 일정표를 만드는 조치를 취한다. 이렇게 엄마가 아들을 밀어붙이면 아들은 더 삐뚤어진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육전문가의 도움을 받거나 아빠에게 도움을 청해야 한다.
부모들은 자신들이 겪었던 사춘기와는 다른 환경에 놓여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고만고만한 아이들끼리 해결점을 찾게되면 엉뚱하게 폭발해 학교폭력, 왕따, 게임중독, 음란물 중독 등의 문제를 양산할 수 있다.

아들을 망치는 세번째 유형은 '철들면 나아지겠지' 하는 근거없는 '믿음형' 엄마들이다.

성적이 형편없어도 '철들면 나아지겠지', 학교에서 폭력을 휘둘러 선생님의 호출을 받고도 '사춘기가 지나면 괜찮아지겠지'하며 낙관하는 엄마들이다.

또 저자는 는 전문가적 입장에서 이같은 세번째 유형의 엄마가 가장 위험하다고 지적했다.아들을 믿는 것은 좋지만 대책없는 막연한 믿음은 아이의 장래를 심각하게 망칠 수 있다.이승훈 씨는 "희망은 갖되 잔인한 현실을 인식하라"라고 강조했다.

철없는 초등학생이라고 치부해버리거나 초등학교 때는 그저 잘 놀고 건강하면 된다고 넘기는 시대는 지났다.

예전에야 공부를 안하다가도 중학교에 들어가면 갑자기 공부 잘하는 아들로 바뀐다는 '중학교 역전설'이 엄마들에게 위로가 됐지만 설득력을 잃은지 오래다. 심지어 남녀공학 고등학교에서도 전교 상위권은 대부분 딸들이 차지해 아들 가진 엄마는 남자고등학교로 배정받기 위해 주소를 옮기는 해프닝도 벌어진다.

'말 안 듣는 아들 성적 올리는 법'은 공부 습관을 몸에 배게 하기 위한 아들 교육 지침서다.

이승훈 저자는 "적어도 in서울 대학교에 보내기 위해서는 초등학교 5,6학년 시기를 놓치지 말라"고 거듭 말했다.

'남자 아이만을 위한' 진로컨설팅과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는 이승훈 씨는 실제 목동 모 고등학교에서 전교 160등을 하던 학생을 2등으로 만들어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

그는 "남자들은 꽂히면 집중력이 좋아지기 때문에 의외로 딸보다 성적 올리기가 쉽다"면서 "상위 0.1%의 학생과 일반 학생들의 차이는 바로 엄마와 소통이 어느정도 되느냐에 달렸다. 자녀가 어려서부터 잘하는게 있다면 아예 그 방향으로 진로를 잡고 공부를 시키려면 확실히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 아들도 초등학교 사춘기가 오기전 공부하는 뇌를 만들어 뒀더니 중학교에서도 공부로는 남에게 뒤지지 않는다. 애들과는 그들과 코드를 맞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이들이 말하는 '탈옥'이 죄수들이 탈출하는 그 탈옥이 아니란 것을 아는 부모들이 얼마나 될까. 아이들은 심리적 문제를 풀어주고 공부하는 태도와 습관을 바로잡아주고 목표만 세워준다면 성적은 저절로 따라 오르게 돼 있다"고 밝혔다.

키즈맘뉴스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입력 2012-11-07 00:00:00 수정 2014-02-25 16: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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