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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계의 벤츠' 스토케, 한국시장 본격 공략

입력 2012-11-08 11:15:18 수정 2012110811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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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계의 벤츠' 스토케가 한국지사를 설립했다.

노르웨이의 프리미엄 유아용품 전문업체 스토케는 8일 역삼동 더 라움에서 간담회를 열고
한국지사인 '스토케 코리아'를 세웠다고 밝혔다.

스토케는 유모차, 유아용품을 판매하는 업체로 1932년 노르웨이에서 설립됐다. 180만~190
만원대의 고가 유모차는 전 세계 50여 개 국가에서 800만대 이상 판매됐다. 스토케의 한국
시장 매출은 아시아·태평양 매출의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50%의 성장률을 기록
하고 있다.

토마스 스테빅 (Tomas Settevik) 스토케 최고경영자(CEO)는 "스토케는 2006년 '스토케 익
스플로리' 유모차와 함께 한국시장에 첫 진출한 후 국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며 "이를 통해 한국 프리미엄 유아용품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얻게 됐다"고
한국지사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스테빅 최고경영자는 "스토케 코리아 출범을 통해 기존의 주력사업이었던 유모차 시장에서
의 라인업을 강화하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스토케 설립자의 3대 후손이자 스토케 이사회 부의장인 루네 스토케(Rune
Stokke)와 힐데 안겔포스(Hilde Angelfoss) 스토케 디자인혁신 총괄이사 등이 참석해 스토
케의 역사와 경영 전략, 디자인 철학 등에 대해 발표했다.

스토케 이사회 부의장은 "스토케는 인테리어, 가구 브랜드에 주력해 왔지만 2003년 유아용품 사업에만 집중키로 했다"면서 "이후 한국시장에 유아용 하이체어 '트립트랩', 아기띠 '스토케 마이캐리어', 아기 침대 '스토케 슬리피' 등을 선보이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톨비요른 홀테(Torbjørn Holthe) 노르웨이 대사 부부와 이노베이션 노르웨이(Innovation
Norway)의 비욘 올레 비욘슨 (Bjørn Ole Bjørnsen) 상무 참사관도 이 자리에 참석해 스
토케 한국지사의 첫 출항을 축하했다.

홀테 노르웨이 대사는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인용, "현재 강남에서 살고 있는데 스
토케가 '강남스타일'을 위해 꼭 필요한 브랜드가 된 것 같아서 기쁘다"며 재치 있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키즈맘뉴스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입력 2012-11-08 11:15:18 수정 20121108113318

#키즈맘 , #임신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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