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8일 파스관련 위해사례와 시험검사 분석 결과 제품의 접착력이 지나치게 높아 피부 표피박탈 (벗겨짐) 등의 부작용 사례가 빈번하다고 밝혔다.
파스의 부작용 유형은 장기간 흉터치료가 필요한 피부 표피박탈(57건, 33.9%)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화상(40건, 23.8%), 발진(22건, 13.1%) 등의 순이었다.
시중에 유통중인 파스 20개 제품에 대한 시험에서는 점착력이 허가기준 대비 1.2배에서 15.8배까지 높게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파스에 대한 안전규정이 미비하다고 지적했다. 현행 규정에는 파스 점착력의 최저기준만을 명시하고 있을 뿐 상한기준은 마련되어 있지 않다.
한국소비자원은 파스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점착력 상한기준 마련 ▴파스 제품 사용상 주의사항 개선 ▴약사의 복약지도 강화방안 등을 식품의약품안전청에 건의했다.
키즈맘뉴스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