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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3명 "난 커피 중독자"

입력 2012-11-20 16:14:48 수정 2012112110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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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이상 연령의 우리나라 남녀 직장인 635명에게 “커피를 마시나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610명 (96.1%)이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렇다면 “하루 평균 몇 잔이나 마십니까?”라고 물었더니 이들은 “2.4잔”이라고 말했다.

이는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자사 사이트를 방문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커피 의존증 현상’ 테마의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다.

조사에 따르면 커피를 마신다고 대답한 직장인 610명은 하루 섭취량으로 ‘1잔’ (25.6%) ‘2잔’ (32.1%) ‘3잔’ (23.1%) ‘4잔 ’(9.0%) ‘5잔 이상’ (8.3%)을 꼽았다. 평균적으로 계산하면 2.4잔에 이른다.

국내 직장인들의 커피 섭취량에서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하루 3잔 이상 마신다는 비율이 무려 40.5%에 이른다는 대목이다. 이 때문에 응답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스스로 “커피 중독”이란 진단을 내놨다.

이들 직장인에게 커피를 마시는 이유에 대해서 물었다. 복수응답 토록 한 결과, "잠을 깨거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 (응답률 46.7%)란 답을 가장 높은 비율로 지적했다.

다음으로 ‘기분전환이나 휴식’ (44.3%) ‘습관적으로 또는 마시지 않으면 허전해서’ (44.3%), ‘피곤할 때’ (31.3%)를 직장인들은 커피를 마시는 이유로 제시했다.

직장인들은 이처럼 커피를 마시면서 따르는 문제점도 가졌다고 실토한다. 응답 직장인의 절반 가량 (49.2%)이 지나치게 마시다 보니 후유증 즉 부작용을 겪는다고 응답한 까닭이다.

커피 섭취의 부작용 (복수응답)으론 ‘숙면을 방해하는 불면증상’ (응답률 62.7%)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속쓰림’ (52.3%) ‘심장이 마구 뛰었다’ (24.7%) ‘소화불량’ (24.0%) ‘예민해짐(21.3%) 등 증상을 직장인들은 커피 과다 섭취의 후유증으로 지목했다.

이들에게 ‘커피 마시기 시작한 시기’를 질문해 보니 “고등학교 졸업 후’ (56.1%)가 가장 많았으며 ‘고등학생 시절’ 은 31.6%가 답했다.

키즈맘뉴스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입력 2012-11-20 16:14:48 수정 20121121101843

#키즈맘 ,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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