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두번째 아들을 출산한 A씨는 최근 '주위 사람들의 딸타령에 힘들다'는 고충을 토로했다.
가뜩이나 첫째 아들에 이어 둘째를 임신했을때 남편과 함께 내심 둘째는 딸을 바래왔던 A씨.
아들을 낳고 어딜가나 '아들만 둘이라 어떡하냐' ''아들 둘이라 엄마가 너무 힘들겠다'는 말에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이다.
아이를 보러온 친구는 "딸하나 아들하나가 제일 좋대. 그래도 딸 둘은 그나마 나은데 아들 둘은 가장 안좋을 것 같아"라며 불난데 기름을 끼얹었다.
이같은 주위사람들로 인한 고충은 딸만 둘 가진 엄마들도 마찬가지다.
B씨는 "어디가서 딸 둘이다 말하면 연세좀 있으신 분들은 하나같이 아들 하나 더 낳아야겠네~라고 말씀들 하셔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에요"라고 한숨을 쉬었다.
B씨 시어머니는 항상 "집안에 아들 하나는 있어야 한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신다.
A씨가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정말 딸을 낳기 위해 셋째를 낳아야 하나 고민이다"고 토로하자 네티즌들은 "남의 말 귀담아 들을 필요없다" "그렇게 딸낳으라고 하던 사람들은 막상 셋째 낳으면 요즘 누가 미련하게 애를 셋이나 낳느냐. 재벌이냐고 할 것"이라며 위로했다.
네티즌들이 공감한 '자녀를 출산한 사람에게 하는 주변 잔소리 BEST'
아들 하나일 경우- 외동이는 안된다. 엄마를 위해 딸은 하나 있어야지
딸 하나일 경우- 외동이는 안된다. 그래도 아들이 있어야 든든하지
아들 둘일 경우- 딸 없어서 너 어떡할래
딸 둘일 경우- 아들 없으면 남편 바람핀다더라. 어디가서 낳아오면 어쩔래?
아들 딸 하나씩- 애들한텐 동성형제가 좋은데, 남매는 키워놓으면 남이라더라
아들 둘 딸 하나 - 미련하게 셋이나 낳냐? 딸은 자매가 있어야 커서 의지하는데
아들 하나 딸 둘 - 미련하게 셋이나 낳냐? 이왕 셋이면 아들이 둘은 되어야 든든하지
키즈맘뉴스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