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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사 둔 쌍가락지 9년만에 가격이 '헉'

입력 2012-11-29 17:02:08 수정 2012120316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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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돈 돌반지 가격이 30만원에 육박할 정도로 금값이 좀처럼 하락할 기미를 보이지 않자 9K 골드처럼 금 함량이 낮은 금을 이용한 주얼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심지어 함량을 더 낮춘 5K 골드제품까지 출시된 상태.

금값(매입가격 기준)은 지난해 7월2일 한돈에 20만9000원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최근에는 26만~2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결혼 예물의 경우에 과거에는 순금을 사용한 반지와 귀걸이, 목걸이 를 비롯한 유색 보석 세트와 진주가 대세였다. 하지만 금값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으면서 커플링만 준비하거나 18K(금 75% 함유), 14K(금 58.5% 함유) 골드를 수요가 늘었다.

결혼예물과 프로포즈 반지를 전문으로 하는 청담동 코이누르 송진희 대표는 "최근 커플들은 실속과 가치를 중시하는 추세다"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쌍가락지는 기본적으로 많이들 예물로 준비한다"고 덧붙였다.

금 3돈으로 구성된 쌍가락지 가격만 봐도 금값의 급격한 상승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코이누르에서 지난 2003년 19만원대에 살수 있었던 쌍가락지는 2012년 11월 현재 8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순금 가격이 4배이상 상승한 것이다.

예물을 둘러보러 매장에 들른 예비신부 김 모 씨는 "시어머니는 명품 가방을 사주겠다고 하셨지만 먼저 결혼한 선배들이 예물로 금을 사두는게 좋다고 조언해서 찾게됐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입력 2012-11-29 17:02:08 수정 2012120316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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