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남학생 전문 코치로 활동중인 이승훈 선생님은 "방황하는 남자아이들의 대부분은 어른들이 조금만 관심을 보여도 제자리를 찾을 수 있다. 그렇지만 '사춘기 남자아이'의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이해하지 못하는 엄마와 일상에 쫓겨 아이에게 관심을 갖지 못하는 엄마로 인해 문제가 커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교육토크쇼 '대한민국 교육위원회' 2회에서는 부모자녀가 가장 나누기 어려운 이야기인 성(性)에 대해 다양한 신상으로 접근, 누구나 다가가기 쉽게 주제를 풀어냈다.
이날 소개된 첫번째 내용은 바로 ‘아빠의 첫 경험 나이가 아들의 첫 경험 나이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사실이 공개되자마자 MC 남희석은 경악을 금치 못하며 패널들보다 격한 반응을 보였다. 아빠의 첫 경험 나이가 정말 아들의 첫 경험 나이를 결정할까?
그 외에도 ‘야동을 보려면 차라리 소녀경을 읽어라’, ‘캐나다 성교육은 야동이고 한국 성교육은 동화책이다’ 등 자녀의 성에 대해 보다 구체적이고 보다 현실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독특한 내용들이 소개됐다.
최근 자녀들의 성 인식은 향상되었지만 아직도 한국의 성교육 수준은 70~80년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10대에 접어드는 아들들은 테스토스테론 호르몬의 영향으로 예쁜 여자 연예인을 보며 성적 환상도 품게되고, 몰래 야한 동영향을 보면서 자위행위도 할 것이다.
'말안듣는 아들 성적 올리는 법' 저자이기도 한 이승훈 선생님은 "아이가 한번도 엄마에게 들키지 않았다고 해서 엄마들이 우리아이는 아무것도 모르는 순수한 아이라고 착각해서는 안된다"면서 "무조건 덮어놓고 어른이 되면 다 알게 된다고 회피하는 순간 아이는 은밀하고 비밀스러운 공간으로 숨어들 수 있으니 아들이 성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충고했다.
키즈맘뉴스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