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과 일본인의 '스시'에 대한 입맛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났다.

스시로가 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일본인들은 '참치' 스시를 좋아하고 한국인들은 '연어'가 가미된 스시를 좋아한다.

이는 일본 스시로와 한국 스시로의 매출순 인기 스시를 비교, 분석 한 것이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스시 1위는 연어(23.7%)였다. 군별 인기메뉴 1위를 차지했으며, 단품 인기메뉴 탑 10안에 연어 종류 스시가 4가지가 포함됐다.

양파 연어가 1위, 토마토 바질 연어 4위, 연어 타르타르소스가 7위, 즈께 연어가 8위에 올랐다. 연어를 이은 군별 인기메뉴는 새우, 참치, 광어, 우삼겹이 차지했다.

반면 일본 스시로 인기 메뉴 결과는 참치가 군별 인기메뉴 1위(13.4%)를 차지했다. 단품 인기메뉴에서도 참치는 1위(참치 아까미)와 4위(참치 빈도로)에 각각 올랐다.

아까미는 참치 속살이며, 빈도로는 참치 종류 중 날개다랑어다. 군별 인기메뉴 탑 5는 1위 참치를 이어 새우, 연어, 방어, 골뱅이 순이다.

최세철 스시로한국 대표는 "일본인은 생선 맛을 가공 없이 즐길 수 있는 선어 스시를 선호하고, 한국인은 소스나 토핑을 이용해 베리에이션한 스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비슷한 문화권에 있으면서도 입맛의 차이는 극명하다"고 말했다.

키즈맘뉴스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