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각종 모임과 파티가 잦은 시기다. 송년회 등에서 여성들은 보이지 않는 스타일 전쟁 중이다. 신경쓰지 않은 듯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한 껏 뽐낼 수 있는 필수 아이템은 바로 하이힐이다.
여자의 자존심인 하이힐을 포기할 수 없거나 기존에 선보였던 웨지힐이 다소 답답하게 느껴졌다면 웨지슈즈가 답이다.
웨지슈즈는 뒷굽이 과감하게 생략됨에도 불구하고 일반 웨지힐과 동일한 편안함을 제공하고 독특한 굽 형태로 강렬한 개성 표현이 가능하다. 이러한 독특한 굽 형태는 슈즈의 밑 부분이 적당한 길이를 유지하고 있어 무게중심을 잡아주면서 일반 웨지 슈즈와 동일한 편안함을 제공함과 동시에 스타일을 더해준다
뿐만 아니라 부드러운 곡선의 뒷굽과 기하학적인 형태의 하이힐은 뒷부분의 곡선이 돋보여 마치 여성의 신체 라인을 연상케 하고 잘 만들어진 건축물을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이처럼 유니크한 굽을 활용한 아이템은 기호에 따라 슈즈를 선택할 수 있다.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레드 컬러의 슈즈는 스웨이드 소재로 계절감을 나타내주며 에나멜 블랙 슈즈는 발랄함을 더해준다.
또 워커는 레이스업 장식과 더불어 트렌디한 스터드 장식이 덧대어져 긴장감이 느껴지는 락시크 무드를 잘 표현했다. 블랙 스웨이드 소재의 슈즈는 상대적으로 낮은 굽이지만 웨어러블하게 제작돼 일상에서도 편히 신을 수 있는 실용적인 신발이다.
알도 관계자는 “지난 청룡영화제 시상식에서 미스에이 수지양이 블랙 애나멜 슈즈를 신어 슈즈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며 “개성 있고 유니크한 하이힐로 각선미와 패션센스를 동시에 뽐낼 수 있는 아이템이다”라고 전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