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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기자 "CNN 못보겠네" SBS 선거방송 감탄

입력 2012-12-20 14:00:39 수정 2012-12-21 14: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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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3사가 야심차게 준비한 선거방송이 시청자들에게 공개된 후 각사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시청률 경쟁에서 단연 KBS가 압승했다.

반면 SBS는 보도와 예능을 적절히 배합한 콘텐츠로 주목받았다. MBC는 1997년 제15대 대통령 선거방송 이래 20년 동안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9일 KBS의 대통령선거개표방송은 시청률 15.1%를 올렸다. SBS 8.9%, MBC는 4.6%였다.

정보와 재미, 볼거리 3박자를 갖춘 개표방송을 표방한 KBS는 기존의 딱딱한 선거방송에서 탈피해 흥미요소를 곳곳에 삽입했다. 투표 열기와 출구조사 등을 유명인 성대모사로 풀어주는 '이광용·안윤상의 집중분석', 전직 대통령들의 설전을 시트콤 형식으로 구성한 '반신욕의 제왕들' 등 코미디도 눈길을 끌었다.

SBS는 지난 4월11일 제19대 총선 방송부터 후보 간 달리기, 줄다리기 등을 3D 애니메이션화한 화면을 선보인데 이어 이번에는 영화 '친구'와 '인디애나 존스'를 패러디한 영상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두 후보가 펜싱 게임을 즐기며 실시간 득표 상황을 보는 '펜싱'도 흥미롭긴 마찬가지.

이 같은 시도는 외국 기자도 놀라게 했다. 캐나다 일간 글로벌&메일의 특파원 마크 매키넌은 SBS 선거방송을 보고 트위터에 SBS의 화면을 캡처한 사진을 게재하고 "한국의 선거방송을 보니 앞으로 다시는 CNN을 못 볼 것 같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SBS의 개표방송에 대해 "좀 정신사납기는 했지만 새로운 시도가 좋았다. 도전정신만큼은 최고다" "타 방송 개표방송 보다가 너무 지루해서 SBS로 채널을 돌렸다" "지루할 수 있는 개표방송에 색다른 혁신을 도입한 것 같다"며 호평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18대 대통령선거 투표를 마감한 결과 전국 총 선거인수 4050만7842명 가운데 3072만1459명이 투표에 참여, 75.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새누리당 박근혜 당선인은 51.6%의 득료로 18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입력 2012-12-20 14:00:39 수정 2012-12-21 14:09:54

#선거 , #2012 대선 제 18대 , #키즈맘 ,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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