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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왕 랄프' 아이 보여주러 갔다가 엄마가 울어버리는 영화

입력 2012-12-20 14:56:45 수정 2012122114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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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영화에도 ‘복고 열풍’이 불어닥쳤다.

8비트 게임기 앞에서 ‘insert coin’이라는 문구에 안달나 본 적이 있는 관객들에게 향수를 자극하는 영화가 찾아왔다.

'주먹왕 랄프'는 게임 ‘다고쳐 펠릭스’에서 건물을 부수는 악당이다.

30년째 매일같이 건물을 부수며 직업에 충실해왔지만, 악당이라는 이유로 누구도 그를 좋아하지 않는다.

모두에게 인정 받는 영웅이 되고 싶은 마음에 급기야 자기 게임을 이탈해 다른 게임으로 들어가고야 만다.

슈팅게임 ‘히어로즈 듀티’를 거쳐 레이싱 게임 ‘슈가 러시’에 불시착한 랄프가 만난 것은 바로 혈기왕성한 꼬마 바넬로피.

랄프는 달콤한 레이싱 게임 '슈가 러시'에 불시착하고 막대사탕 숲이나 솜사탕 구름을 보고도 별 감흥이 없었다.

하지만 바넬로피를 만나고 변화가 시작된다.

카트 레이싱 게임 '슈가 러시'에서 오류라고 불리며 왕따를 당하는 바넬로피.

뼛속까지 레이서인 그녀는 다른 친구들과 함께 경주를 치르고 싶어하지만 변변한 레이싱 카는 커녕 마땅한 집도 없다.

소녀답지 않은 거친 입담과 상대방을 비꼬는 이상한 유머 감각을 가진 그녀에게도 초콜릿처럼 달콤하고 솜사탕처럼 부드러운 면이 남아있다.

깜빡이는 '오류' 때문에 게임기 안을 벗어날 수 없는 바넬로피의 정체와 운명은 어떻게 펼쳐질지 환상적인 영상이 펼쳐진다.

'주먹왕 랄프'는 게임을 좋아하는 어린아이들은 물론 아이를 위해 헌신하는 마음으로 극장을 찾은 부모관객들에게까지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영화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입력 2012-12-20 14:56:45 수정 20121221141149

#키즈맘 , #임신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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